로또 1등 당첨 결과(왼쪽)와 당첨금 입금 내역. / 보배드림

지난 25일 추첨된 1121회 로또 1등 당첨자가 실수령액을 공개하면서 “좋은 기운 받아 가라”는 덕담을 건넸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좋은 기운 받아 가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아직도 긴가민가하다. 오늘 로또 1등 확인하고 농협 본점 가서 수령해왔다”며 당첨 결과와 계좌 내역을 공개했다.

1121회 로또 1등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이는 모두 11명이다. 1등 배출점은 자동 선택 8곳, 수동 선택 3곳이다. 이들의 명목상 당첨금은 각각 25억 2451만원이다.

A 씨는 추첨 발표 4일 만에 당첨 소식을 전하며 “계좌 개설하고 수령하기까지는 얼마 안 걸렸다. 오후 1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점심시간인지 40분까지 기다리라고 하더라. 아무튼 직원 안내로 후다닥 처리하고 상품 설명 이런 거 없이 신속하게 받았다”고 소개했다.

A 씨가 세금을 제외하고 받은 실수령 금액은 17억 2442만원이다. 그는 “형님들 기운 받아 가시고 부자 되세요”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진짜 되는 분이 있네”, “기운 받아 간다”, “이 기운이 우리 신랑한테 가기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등 댓글을 남겼다.

로또 판매점 자료 사진. / 뉴스1

한 누리꾼은 “27분 전에 로또 샀는데 기운 받아 간다. 애들 먹고 싶은 거 배불리 사주고 입고 싶은 거 예쁘게 입히고 배우고 싶어 하는 거 경험시켜 주고 여행도 가보고 싶다”며 “아내 생활비 넉넉하게 주고 배우고 싶은 요가도 보내주고 미용실에 선결제 잔뜩 해주고 싶다”는소망을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는 “난 전세 대출만 갚고 13년 된 내 차, 딸내미가 타고 싶은 SUV로 바꾸고 싶다”며 “양가 부모님 용돈 잔뜩 드리고 소고기 사 드리고 해외여행 보내드리고 싶다”고 희망 사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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