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민희진 대표, 경영철학? “프로덕션과 경영은 분리되면 안 된다”

5월 31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는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배신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데 이 싸움이 말장난의 싸움으로 끝나긴 싫었다. 그 뒤에 판결의 내용에 배척하기 위해 쓰였다. 배신이라는 표현은 신의가 깨졌다는 의미다. 쌍방으로 깨진 의미다. 배신이라는 표현과 배임이라는 법율적 경영 판단에는 인과관계가 별로 없다. 

어느때는 이성의 잣때를 들이대고 그건 다 말장난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철학 경영적으로 어떤 생각이 있는지 지난번 기자회견땐 굉장히 흥분하고 분노가 치달았기에 막말을 많이 했다. 경영과 투자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투자 M&A는 다른 개념이다. 개인적으로 경영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경영은 별거지만 별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보통 전문 경영인이 해야한다고 하는데 전문의를 붙이면 굉장히 전문적이어야될 것 같은데 전문인이라는 건 그 일을 얼마나 잘 소화했는지가 중요하다 생각.

엔터테인먼트 업이 어렵고 희안한게 무생물 프로덕트로 공장을 돌리는 일이 아닌 사람의 마음으로 하는 일이다. 가끔은 미친 산업이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 누군가의 열애설이나 감정적 동요가 있으면 주가가 줄렁인다. 엔터업에 굉장한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프로덕션과 경영은 분리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뉴진스가 대학 축제를 전국으로 돌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대학교들과 이야기를 이미 다 했다. 이유는 콘서트를 하는 여건이 어려워서 찾아가는 것이다. 대학생들이 주는 열기를 뉴진스 멤버들에게 주고 무대를 많이 하는 연습 공간이 필요했다. 대학교에 가면 열기가 굉장히 비슷하다. 축제를 많이 돌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욕할 수 있다. 돈벌려고 하는 오해를 받고 싶지 않다. 신곡도 돌리고 멤버들 연습도 하고 진심을 보여주려면 기부할 수 밖에 없다. 

경영인이 아니면 결정을 할 수 없는 판단이 된다. 뉴진스의 이미지나 행보, 계획에 대한 청신호나 단초가 될 수 있다. 프로듀싱과 경영이 맞물려되는건 최근의 일을 예시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이런 테스트가 성공한 경우라고 생각한다.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어도어는 5월 31일(오늘)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희진 현 대표를 유임시키되, 대주주 하이브 뜻대로 민 대표 측 이사 2명을 해임했고 하이브가 추천한 이사 3명을 새롭게 선임했다.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가 경영권 분쟁 중인 가운데,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대표 1명과 하이브 측 이사 3명’으로 재편됐으며 민희진 대표가 지난 5월 7일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어제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해임안’에 찬성하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리를 지키게 됐다.

하지만, 민희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은 본인에게만 해당되기 때문에 민희진 대표 측근인 어도어 이사 신 모 부대표와 김 모 이사에 대한 해임안을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