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비트코인 (이미지=인포스탁 데일리)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 

3일 오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1% 상승한 95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4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올라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고,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될 고용지표도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아진다.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금리인하 여부에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

이에 오늘 13일 새벽에 예정돼 있는 6월 FOMC 전까지 박스권 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6월 FOMC는 올해 연방준비제도 금리 결정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번주 연준 위원들이 FOMC를 앞두고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면서 관망 심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넥소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이번 달 말에 최종 승인됨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의 상승랠리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안토니 트렌체프 넥소 공동창업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최종 승인이 이번 달 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이후 몇 달 동안 지루한 흐름을 보이다가 갑자기 치솟는 패턴을 나타냈다며 “지난 2020년 반감기 때도 5개월 동안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급등한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4점을 기록하며 ‘중립’ 수준을 나타냈다. ‘공포·탐욕 지수’ 업비트 거래소의 암호화폐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가공하여 계산하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업비트 공포-탐욕 지수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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