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언급 美 액트지오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 방한
주한중국대사관, 대만·남중국해 관련 한국 구두개입 비판 속 한·중 갈등 우려
K-조선, 5월 선박 수주 점유율 10%대로 감소 소식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언급 美 액트지오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 방한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언급한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이날 방한한 가운데, 오는 7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 아브레우 박사는 “경제적 가치 부분은 비밀유지 계약 맺어 말하기 곤란하다”며 “곧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는 이 분야의 세계 최고 회사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 지난해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 높다는 판단하에 최고 수준의 미국 기업에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이에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90년대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 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4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 속 넥스틸, 동양철관, 휴스틸, 하이스틸, 유에스티, 포스코스틸리온 등 강관업체(Steel pipe)/철강 주요종목/중소형 테마, 화성밸브, 엔케이, SK오션플랜트, 한국가스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남-북-러 가스관/셰일가스(Shale Gas) 테마가 상승했다. 또한, 석유와 가스 탐사 시추시에 시추공을 보호하기 위해 외곽에 강관을 설치하는 케이싱 작업과 시멘트로 암석과 파이프를 붙여주는 시멘팅 작업이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려시멘트, 삼표시멘트,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등 시멘트/레미콘 테마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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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중국대사관, 대만·남중국해 관련 한국 구두개입 비판 속 한·중 갈등 우려

주한중국대사관이 “한국 측이 중국의 결연한 반대에도 미국, 일본과 결탁해 대만·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있다”며 “신중한 언행”을 요구했다.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전일 공식 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한미일 3국이 최근 외교차관협의회와 국방장관회담에서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잇따라 “잘못된 발언을 하고, 중국의 내정에 거칠게 간섭했다”면서 “한국 측에 엄정한 교섭(외교적 항의)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쪽의 이런 언급은 “중한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 정신에 부합하지 않으며 중한관계 발전에 도움되지 않는다”며 “한국 측이 대만, 남중국해 문제에 있어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실제 행동으로 중한관계의 대세를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미일은 모두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며, 중국과 역내 국가 간 해상 문제에 개입해선 안 되고 중국을 함부로 비난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한중 갈등 우려가 부각되며 한국화장품제조, 본느, 뷰티스킨, 삐아 등 화장품, 노랑풍선, 하나투어,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등 여행/항공/저가항공사(LCC), 판타지오, 에프엔씨엔터 등 엔터테인먼트 테마 등이 하락했다. 또한, 헝셩그룹, 오가닉티코스메틱,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등 국내 상장 중국기업 테마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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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조선, 5월 선박 수주 점유율 10%대로 감소 소식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5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180만CGT(62척)으로 전월 602만CGT 대비 70%가 감소했고 전년동월 369만CGT와 비교해서는 51%가 줄어든 것으로 전해짐. 중국이 154만CGT(54척)를 수주해 8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17만CGT, 척수로는 2척을 수주하는 데 그쳐 수주점유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5월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대비 225만CGT 증가한 1억3,312만CGT이며, 이중 한국은 3,907만CGT(29%), 중국은 6,784만CGT(51%)으로 전월대비 한국은 2만CGT 줄었고 중국은 231만CGT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유가가 OPEC+ 감산 축소 전망 및 美 경기둔화 우려 속 하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밤사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7달러(-1.31%) 하락한 73.2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 같은 소식에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J중공업 등 조선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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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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