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임스 메디슨(토트넘)이 잉글랜드 유로 2024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출전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6명의 최종 명단을 선발하기 전에 33명을 소집해 예비 명단을 구성했고 메디슨은 대표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메디슨은 가장 먼저 명단에서 탈락한 선수가 됐다. 영국 ‘BBC’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메디슨이 제일 먼저 짐을 싸게 됐다”고 보도했다.

메디슨은 지난 여름 레스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를 투자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꼽히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품게 됐다.

메디슨은 이적 후 곧바로 토트넘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유의 날카로운 오른발 능력을 바탕으로 패스와 크로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듀오로 자리잡았다. 메디슨은 첫 11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고 복귀까지 두 달이 넘게 소요됐다. 그 사이 메디슨의 경기력도 뚝 떨어졌다. 메디슨은 부상 복귀 후 치른 17경기에서 1골 4도움에 그쳤다. 메디슨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자연스레 손흥민과 토트넘 공격의 파괴력도 반갑됐다.

그럼에도 메디슨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 2024 출전을 기대했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끝내 메디슨을 최종 명단에서 탈락시켰다.

메디슨은 자산의 SNS를 통해 “너무나 절망스럽다. 일주일 동안 훈련을 열심히 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 소속팀에서의 모습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원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최종 명단에 나의 공간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감독이 결정을 내렸고 나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 모든 동료들의 행운을 빌며 축구가 영국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라며 아쉬움과 함께 응원을 보냈다.

[사진 = 제임스 메디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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