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26억 사기당한 이민우
어머니 치매 전조증상에 눈물 보여
“살면서 가장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출처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지인에게 전 재산 사기,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사실을 고백한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어머니의 치매 증상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이민우의 일상이 담겼다.

이민우는 “최근 어머니가 깜빡깜빡하는 게 심해져서 속상하다”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후 혼자 산책을 하겠다고 나간 어머니는 3시간이 지나도 집에 돌아오지 않았으며 핸드폰도 집에 두고 외출해 이민우의 걱정은 커져만 갔다.

출처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기다리던 이민우는 결국 어머니를 찾으러 갔고 1층 현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어머니를 발견했다.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잊어 30분 동안 밖에서 기다린 어머니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내가 왜 이러냐. 나 여기서 오랫동안 있었다. 내가 왜 이렇게 됐냐”며 눈물을 흘렸다.

답답함을 토로하며 오열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이민우 또한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출처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후 이민우는 누나에게 어머니의 상태를 알렸고 “엄마가 울면서 ‘나 왜 이러냐’하는데 살면서 가장 충격적인 모습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누나는 “작년에 벚꽃놀이 보러 간 거 기억 안 나냐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더라. 작년 일인데 기억을 전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우는 어머니에게 알츠하이머 검사를 제안했지만 어머니는 “나이 들면 까먹고 그런다. 괜찮아진다”며 거절했다.

그럼에도 이민우는 “나 잊을까 봐 그런다”라며 어머니를 끝까지 설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민우는 20년지기 지인에게 26억 원의 사기 피해를 당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이후 가족 덕분에 다시 일어났다는 이민우는 “인생의 1순위가 가족이다. 살아가는 데 가장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을 다시 잘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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