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비트코인 (이미지=인포스탁 데일리)
비트코인 (이미지=인포스탁 데일리)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지난 7일 한때 9900만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주요 물가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97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10일 오전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0.09% 하락한 9789만원에 거래됐다.

미국 노동부는 고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사업체 일자리가 27만 2000개 증가했다고 밝혀, 시장 예상치(18만~19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그동안 고용 지표가 둔화될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돼 한 때 9900만대까지 상승했지만, 실제 지난달 고용이 호조를 보이며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며 9700만원대 머물고 있다. 

가상자산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금리 방향성에 따라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져 시중 유동성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세 등이 늘어나면 가격도 함께 상승해왔다. 따라서 시장은 이번주 공개되는 6월 FOMC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비트코인 1억 재돌파의 발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6월 FOMC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새벽 공개된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주간 연구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 3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장기 투자자의 차익 실현이 대량으로 등장했다”면서 “현재는 비트코인이 조정의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장기 보유자들은 다시 비트코인을 축적 중”이라며  가격이 오를 것이 분석했다.

월가에서 차트 분석 달인으로 불리는 JC 패럿 올스타차트 창업자도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커다란 기술적 돌파 직전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47K와 70K 저항선을 뚫어내며 이제 100K만을 남겨두고 있다”면서 “70K 지지선을 더 오래 지키면 지킬수록 100K 돌파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중립’단계이다. ‘중립’ 단계는 현재 지수가 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 지지를 받고 있는 단계이다. 공포-탐욕 지수는 업비트 거래소의 암호화폐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가공하여 계산된다.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