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41조원 규모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
美 원전 설비용량 확대 추진, 체코·영국 등 원전 수주 기대감
공정위,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 조사 진행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한국전력, 41조원 규모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

금일 한국전력공사가 41조원 규모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동철 한전 사장은 현지시간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본사에서 PLN, 지멘스 에너지와 인도네시아 섬들을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설치 사업 등 전력 분야 신기술·신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MOU를 통해 세 회사는 지멘스 기술에 한전 송배전 설비 운영 능력을 접목해 인도네시아 핵심섬인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HVDC로 연결하는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AMI),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 변전소 예방진단시스템(SEDA) 등 에너지 신기술 협력 사업 발굴도 함께 나서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동철 한전 사장은 “총연장 2만㎞의 HVDC를 해상과 육상으로 연결하는 큰 사업으로 전체 사업 규모만 300억달러(약 41조원)에 이른다”며 “오늘 MOU를 기반으로 실제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한전산업, 제룡산업, 세명전기, 보성파워텍, 제일일렉트릭, 제룡전기, HD현대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전력설비/ 전선,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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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원전 설비용량 확대 추진, 체코·영국 등 원전 수주 기대감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엄청난 전력량을 감당하기 위해 205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설비 용량을 최소 3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제니퍼 그랜홈 美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조지아주 웨인즈버러에 있는 보글 원전 4호기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이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려면 원전 설비용량을 최소한 3배로 늘려야 한다”며 “이제 2GW(보글 3호기·4호기)를 확보했으니 198GW만 더 추가하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완전 폐기 선언과 함께 추가 원전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 해외 원전 수출에도 청신호카 켜졌다고 전해졌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형 원전 3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 등 4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정부에 제안한 가운데, 특히, 이르면 이달 30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 결과가 나올 전망이어서 한국의 수주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추가 원전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영국도 공략 가능한 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영국 원전 기업단이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국내 원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보성파워텍, 비에이치아이, 서전기전, 에너토크, 효성중공업, 지투파워, 우진엔텍, 한신기계 등 원자력발전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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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 조사 진행

상위 13곳 게임사 중 카카오게임즈·더블유게임즈·펄어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치를 받았거나 조사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률형 아이템 고지 문제와 ‘슈퍼 계정’ 의혹에 게임업계가 공정위의 집중포화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2023년 매출액 기준 상위 13개 게임사 중 넥슨·넷마블 등 2곳에 대해 공정위가 기조치했고, 크래프톤·엔씨소프트·컴투스·그라비티·위메이드·네오위즈홀딩스·네오위즈·웹진 등 8곳에 대해선 최근 현장조사를 진행한 이후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16억원 과징금 철퇴를 맞았던 넥슨의 공정위 상대 취소소송은 이런 유형 사건의 선례이기에 내부에서도 주목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서울고등법원 제6-3행정부에 배당돼 재판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일 넷마블, 엔씨소프트, 컴투스, 위메이드 등 게임/모바일게임(스마트폰)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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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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