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김영란법’을 가운데에 두고 김건희 여사와 조 대표 자신의 딸 조민씨의 경우를 비교했다.
‘김영란법‘은 청탁금지법을 뜻한다.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를 금지하는 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재미동포 통일운동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 가방과 화장품 등을 수수받았다는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되며,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졌다.
![2022년 9월13일 김건희 여사가 재미동포 통일운동가인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짜리 ‘크리스찬 디올’ 파우치를 선물 받는 모습. 사진 왼쪽 아래에 김 여사가 받은 파우치가 든 종이가방이 보인다. ⓒ서울의 소리 유튜브](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6/CP-2022-0041/image-99d68b27-f5b9-4db8-9e2d-1ff2bf3ba913.jpeg)
그리고 지난 10일, 권익위는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대통령 배우자는 청탁금지법상 제재 규정이 없다”며 종결 결정했다. 권익위에 신고가 접수된 지 6개월가량 만이자, 법정 신고 사건 처리 기한(최장 90일)을 훌쩍 넘긴 116일(업무일 기준) 만이다.
이에 조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국민권익위, 김건희씨 디올백 수령에 대하여 ‘김영란법’에 공직자의 배우자에 대한 제재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종결. 참 쉽다. ‘국민권익위’가 ‘여사권익위’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조민의 경우?
조 대표는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위반 사항 없음’이 내려진 것을 두고 “극명한 비교사례가 있다”며 자신의 딸 조민씨를 언급했다. 조 대표는 “내 딸은 재학중인 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언론의 비난과 달리 성적과 무관한 장학금이었고, 학내 절차 위반도 없었으며, 장학금은 공개 수여되었음이 확인되었다”고 썼다.
또 “‘김영란법’에 공직자의 자녀에 대한 제재규정이 없음에도, 검찰과 하급심 법원은 공직자인 아버지가 그 액수만큼 재산상 혜택을 보았기에 직접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로 기소하고 유죄판결을 내렸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러한 검찰과 재판부의 해석대로라면 “공직자, 언론인, 교사 등의 자녀 중 독립생계 상태가 아닌 자녀가 장학금을 받으면 모두 처벌대상이 된다”며 권익위, 검찰, 법원 등 법을 다루는 기관들이 형평성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입시 비리·감찰 무마 등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뇌물수수·직권남용 등 혐의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2.8. ⓒ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6/CP-2022-0041/image-8a4cf95e-559c-43dc-b719-e6ea3c7fdb49.jpeg)
앞서 조 대표는 지난 2월 3일 입시 비리·딸 장학금 부정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1심과 2심은은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나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수용할 것”이라면서도 판결엔 동의할 수 없어 상고했다고 밝혔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 등 굽어졌으나 4년 재활 끝에 건강 되찾은 이봉주가 남긴 명언: 날마다 휘청이는 우리에게 건네는 든든한 보약과도 같다
- 29살이란 어린 나이에 가요계 정상 찍고 데뷔작으로 칸 레드카펫도 밟은 제니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절대 안주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 건강한 자극 확! 온다
- 함께 작품 찍은 적 없고 접점도 없어 보이던 36살 김수현과 28살 임나영이 뜬금없이 열애설에 휩싸인 이유를 보니, 너털웃음 난다
- “폐지 반대” 36년간 방송된 KBS 장수 라디오 ‘굿모닝팝스’에 갑작스레 전해진 소식: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 “화장실…” 9살 나이 차 극복하고 둘도 없는 단짝 된 구성환과 이주승이 친해진 계기는 전~혀 일반적이지 않아 놀랍고 빵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