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15% 상승한 2,705.32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FOMC•CPI 지표 대기 속 기술주 상승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의회 선거 결과 등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16.72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2,718.8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급격히 상승폭을 반납해 2,702.17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오전 중 재차 상승폭을 확대해 고점 부근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점차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장중 2,71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결국 2,705.3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 속 개인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다만, 미국 FOMC•CPI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이틀째 순매수,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순매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2.16%)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고, 한화솔루션(+8.74%), 롯데케미칼(+8.61%), 대한유화(+8.44%), 애경케미칼(+6.44%), 금호석유(+5.89%) 등 석유화학 관련주들이 업황 회복 기대감 속 강세를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8.49%), TCC스틸(+7.21%), SK아이이테크놀로지(+3.59%) 등 2차전지 테마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6월 FOMC 회의, 5월 CPI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는 현지시간 11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6월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관심은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중간값)가 3회에서 2회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미국의 5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4%, 근원 CPI는 3.5%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직전월에 CPI가 전년동월대비 3.4% 상승, 근원 CPI가 3.6% 상승보다 크게 둔화되지 않은 수준이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상승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4원 상승한 1,378.4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41억, 1,182억 순매도, 개인은 3,443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60계약, 469계약 순매도, 기관은 2,305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하락한 3.34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8bp 하락한 3.425%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4.62로 마감했다. 금융투자, 은행이 2,809계약, 2,345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5,68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오른 113.05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3,671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4,012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포스코퓨처엠(+4.00%), SK하이닉스(+2.16%), 셀트리온(+1.64%), 현대차(+1.31%), LG화학(+1.21%), LG에너지솔루션(+0.99%), POSCO홀딩스(+0.80%), 삼성물산(+0.60%), 삼성바이오로직스(+0.54%), 기아(+0.49%), 삼성생명(+0.24%), 카카오(+0.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1.13%), 삼성전자(-0.66%), NAVER(-0.29%), 삼성SDI(-0.13%) 등은 하락했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운수창고(-1.76%), 의료정밀(-1.26%), 증권(-1.00%), 건설업(-0.88%), 음식료업(-0.64%), 종이목재(-0.58%), 기계(-0.57%), 금융업(-0.50%), 보험(-0.49%), 비금속광물(-0.42%)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유통업(+2.00%), 화학(+1.73%), 전기가스업(+1.48%), 섬유의복(+0.78%), 철강금속(+0.69%), 의약품(+0.47%), 제조업(+0.29%)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42% 상승한 868.3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66.88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865.91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오전 장 후반 872.36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871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다 일부 상승폭을 반납한 끝에 결국 868.36으로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미국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FOMC•CPI 지표 경계감 속 개인이 매도세를 나타내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대주전자재료(+26.56%), 하이드로리튬(+26.00%), 나노신소재(+17.62%), 이녹스(+17.48%), 리튬포어스(+13.33%) 등 2차전지/전기차/리튬 등의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