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중국 팬들의 야유에도 흔들리지 않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중국을 압도하고 있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손흥민이 야유를 보내는 중국 관중을 향해 3대0 표시를 해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대한민국 대 중국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21분 특유의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위협적인 오른발 슛을 날려 중국 간담을 서늘케 했다. 중국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지만, 손흥민의 압도적인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어진 프리킥에서도 손흥민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슛은 골대를 살짝 비켜갔지만, 그의 슈팅은 중국 수비진에게 큰 위협이 됐다.

김도훈호 11일 중국전 선발 라인업. 손흥민이 선발에 나섰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전이 한창 진행 중 중국 관중들의 야유가 짙어지자 손흥민은 그들을 향해 손으로 3대0을 뜻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손흥민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전에서 중국 축구팬의 야유에 웃어보이고 있다. /뉴스1

이 제스처는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에서 3-0으로 대한민국이 승리를 거뒀음을 환기하는 손동작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전반 11분 페널티킥 득점과 전반 45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3-0 대승의 주역이 됐다.

손흥민의 여유 넘치는 모습은 중국 팬들의 야유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더욱 집중력을 발휘하는 그의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준다.

현재 양 팀은 0-0으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이미 중국 수비진을 압도하고 있다. 과연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여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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