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언급했다.
손흥민(토트넘)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홈 경기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후반 16분 선제 결승 골을 넣어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 자원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현란한 드리블과 중앙으로 파고드는 돌파로 중국 수비진을 허물었다.
반대쪽에 위치한 손흥민을 겨냥한 긴 패스로 중국 수비진을 좌우로 흔들어 놓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날카로운 패스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던 이강인은 마침내 후반 16분 손흥민과 결승 골을 합작한 뒤 포효했다.
후반 34분 홍현석(헨트)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온 이강인에게 한국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경기 후 “좋은 경기장, 분위기에서 경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 한국 대표팀은 세계적인 팀이다. 오늘 양 팀의 경기는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 대표팀의 톱 시드를 기원하고 90분 동안 큰 실수 없이 경기해 준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대표팀을 이끌게 된 건 내게도 위대한 도전이다. 최근 어려운 상황이나 좋은 선수들이 있다. 추후 목표를 설정하고 좋은 훈련을 한다면 아시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 대표팀은 강팀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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