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한국 축구 대표팀 동료 엄원상(울산 HD FC)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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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14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나의 또 다른 형제, 항상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대표팀에서 엄원상과 함께 훈련하고 어깨동무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올렸다.
이강인은 2001년 생으로 1999년생인 엄원상보다 두 살 아래지만, 둘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함께할 때부터 서로 친분을 과시한 사이로 지내왔다.
특히 당시 한국 연령별 대표팀에 갓 들어온 데다 한국어 표현도 서툰 이강인을 엄원상이 곁에서 잘 챙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2019년 FIFA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합작했다.
두 선수는 이번 6월 A매치 대표팀 소집에서도 자주 붙어 다니며 찰떡 우정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싱가포르전 57분, 중국전서 77분을 뛰었다. 또 엄원상은 싱가포르전서 33분을 뛰었다.
앞서 손흥민(토트넘)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홈 경기에서 이강인이 후반 16분 선제 결승 골을 넣어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 자원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현란한 드리블과 중앙으로 파고드는 돌파로 중국 수비진을 허물었다.
반대쪽에 위치한 손흥민을 겨냥한 긴 패스로 중국 수비진을 좌우로 흔들어 놓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날카로운 패스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던 이강인은 마침내 후반 16분 손흥민과 결승 골을 합작한 뒤 포효했다.
한편 엄원상은 빠른 주력과 민첩한 움직임을 갖췄다. 또 100m를 11초대에 완주할 정도의 주력을 갖고 있다.
그는 빠른 주력으로 인해 수비수를 따돌릴 줄 아는 선수다. 또 공 소유권을 유지한 채 파울을 얻어내는 영리함도 있다. 체력도 뛰어나 공수 전환 시 팀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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