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한국 축구 대표팀 동료 엄원상(울산 HD FC)을 칭찬했다.

2024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후반 이강인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강인은 14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나의 또 다른 형제, 항상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대표팀에서 엄원상과 함께 훈련하고 어깨동무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올렸다.

이강인은 2001년 생으로 1999년생인 엄원상보다 두 살 아래지만, 둘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함께할 때부터 서로 친분을 과시한 사이로 지내왔다.

특히 당시 한국 연령별 대표팀에 갓 들어온 데다 한국어 표현도 서툰 이강인을 엄원상이 곁에서 잘 챙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2019년 FIFA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합작했다.

두 선수는 이번 6월 A매치 대표팀 소집에서도 자주 붙어 다니며 찰떡 우정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싱가포르전 57분, 중국전서 77분을 뛰었다. 또 엄원상은 싱가포르전서 33분을 뛰었다.

앞서 손흥민(토트넘)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홈 경기에서 이강인이 후반 16분 선제 결승 골을 넣어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 자원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현란한 드리블과 중앙으로 파고드는 돌파로 중국 수비진을 허물었다.

반대쪽에 위치한 손흥민을 겨냥한 긴 패스로 중국 수비진을 좌우로 흔들어 놓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날카로운 패스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던 이강인은 마침내 후반 16분 손흥민과 결승 골을 합작한 뒤 포효했다.

한편 엄원상은 빠른 주력과 민첩한 움직임을 갖췄다. 또 100m를 11초대에 완주할 정도의 주력을 갖고 있다.

그는 빠른 주력으로 인해 수비수를 따돌릴 줄 아는 선수다. 또 공 소유권을 유지한 채 파울을 얻어내는 영리함도 있다. 체력도 뛰어나 공수 전환 시 팀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엄원상이 2024년 6월 3일(현지 시각) 오후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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