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첫 악역’ 여진구, 스크린서 180도 다른 파격 변신

데뷔 후 첫 악역 도전
여진구, ‘하이재킹’ 출연
오는 6월 21일 극장 개봉

배우 여진구가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한다.

여진구는 영화 ‘하이재킹’에 출연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악역으로 변신한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극 중 여진구는 납치범 ‘용대’ 역을 맡았으며, 강원도 속초 출신인 용대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6.25 전쟁 때 북한 인민군 장교가 된 형 때문에 극심한 차별과 괄시를 받으며 살아온 인물이다.

또한 억울하게 누명까지 쓰고 복역한 그는 북에 있는 형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여객기에 오른다.

공개된 스틸 속 용대는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포스가 느껴지는 모습부터, 타오르는 신문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까지 그의 사연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여진구는 “악역과 정이 가는 인물 사이의 깊이 조절을 하는 게 어려웠다. 좀 더 입체적인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부기장 태인 역을 맡은 하정우는 “여진구의 해석력과 표현들을 보면서 설득력을 느꼈다. 여진구의 에너지라면 이 여객기를 다 장악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극찬했다.

‘하이재킹’ 김성한 감독은 “여진구가 용대를 연기해 캐릭터의 깊이가 더 생길 수 있었다. 거침없이 달려 나가는 모습들 덕분에 즐겁게 작업했던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하이재킹’은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등이 출연한다.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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