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6년 넘게 거주한 우즈벡 대통령 차녀도 참석

우즈벡 영부인 “윤 대통령 부부 방문 오래 기다려 왔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가 1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궁 영빈관 환담장에서 환담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공동취재)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는 14일(현지시간)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우즈베키스탄 영부인과 친교 행사를 가졌다.

김 여사는 이날 타슈켄트에 위치한 쿡사로이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친교 시간을 갖고 우즈베키스탄 전통 문화 행사에 참석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 6년 넘게 거주해 한국과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는 미르지요예바 여사의 차녀인 샤흐노자 미르지요예바 사회보장청 제1부청장도 김 여사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깜짝 참석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우즈베키스탄 측의 따뜻한 환대와 배려 덕분에 아름다운 풍경에 둘러싸인 웅장한 건물인 영빈관에서 편안히 일정을 보내고 있다”며 미르지요예바 여사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에는 문화, 기질 등 유사성이 많다고 들었는데, 앞으로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윤 대통령 부부의 방문과 관련해 “현지 언론들이 연일 보도하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윤 대통령 부부의 방문을 오래 기다려 왔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궁 히바동에서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우즈베키스탄 영부인과 공연을 관람한 뒤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김 여사는 미르지요예바 여사가 마련한 문화 행사에 참석해 우즈베키스탄 장인들이 만든 도자기, 목공품, 자수 등의 전통 공예품들을 감상하고 전통춤 공연을 관람했다.

김 여사가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자수인 ‘수잔늬’ 작품을 보고 “굉장히 섬세하고 아름답다”고 하자,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수잔늬’ 자수가 새겨진 의상을 착용해볼 것을 권유했다. 김 여사는 전통의상을 입어보기도 했다.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김 여사가 평소 동물 보호 목소리를 내 온 것에 대해 크게 공감하며 우즈베키스탄도 앞으로 유기견 등 동물 보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또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인기가 높아 호감도가 크다”며 본인도 한국 문화와 한국 제품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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