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23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12번째 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티에리 누빌과 에사페카 라피, 티무 수니넨 등 3명의 선수가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다. 티에리 누빌은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에서도 18개의 스테이지 중 11번째 스테이지부터 1위에 오르며 2시간52분39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중부 유럽 랠리를 통해 제조사 부문에서 총 39점을 얻어 제조사 부문 순위 2위를 유지하며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은 “지난 사르데냐 랠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다”며 “쉽지 않은 시즌이긴 하나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팀워크를 발휘해 남은 경기도 좋은 결과를 냈다. 현대차의 고성능 기술력을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2023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된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는 다음 달 16일부터 일본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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