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닝비버 2023' 공식 포스터 (사진 제공: 스마일게이트)
▲ ‘버닝비버 2023’ 공식 포스터 (사진 제공: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오래 전부터 퓨처랩, 스토브 인디 등을 통해 인디 개발자의 게임 제작, 출시,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죠. ‘버닝비버’는 이러한 활동의 1년 결산이라 할 수 있는 전시행사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인디 개발자들과 직접 소통해온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운영하는데요. 1회 행사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로 장소를 옮겼죠.

‘버닝비버 2023’은 12월 1일(금) 오전 10시 개막했습니다. 전시장은 DDP 아트홀 1관으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되기에 길찾기가 용이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전시장 입구에서는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관람객들이 행사 개막을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행사장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를 바라본 모습. 나무가 이정표인 셈입니다
▲ 행사장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를 바라본 모습. 나무가 이정표인 셈입니다

▲ 바닥을 잘 보시면 안내 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바닥을 잘 보시면 안내 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아트홀 입구
▲ 아트홀 입구

▲ 개막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인원이 줄을 서 있었죠
▲ 개막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인원이 줄을 서 있었죠

올해 행사는 ‘비버월드 탐험’이라는 콘셉트를 갖췄는데요. 출전한 인디게임 시연부터 무대 이벤트 참여, 스폰서 부스 방문, 메시지 보내기 등에 참여하면 ‘골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은 골드를 사용해 다양한 보상을 얻거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데, 한마디로 ‘게임’ 형태로 전시를 구성한 셈입니다. 

▲ 관람객 여러분은 모험가가 되어 비버월드로의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 관람객 여러분은 모험가가 되어 비버월드로의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 참고로 전시장 내부에는 친절한 튜토리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전시장 내부에는 친절한 튜토리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비버월드’의 전경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입구에선 버닝비버 행사의 마스코트이자 인디게임 창작자를 상징하는 비버가 관람객들을 맞이하죠. 이렇게 비버의 환영을 받으며 전시장 내부로 입장하면 기획전시를 먼저 감상하게 되는데요. 주요 출품작들의 개발 초기 버전 직접 플레이해보고 이와 관련한 개발자들의 코멘트도 확인해볼 수 있죠. 이렇듯 게임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맛볼 수 있다는 점도 버닝비버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 비버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전시장 입장!
▲ 비버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전시장 입장!

▲ 비버월드로 빨려 들어간다~
▲ 비버월드로 빨려 들어간다~

▲ 주요 출품작 프로토타입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하죠
▲ 주요 출품작 프로토타입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하죠

▲ 참고로 위 사진의 '플로리스 다크니스'는 올해 게임대상에서 '굿 게임상'을 받은 게임!
▲ 참고로 위 사진의 ‘플로리스 다크니스’는 올해 게임대상에서 ‘굿 게임상’을 받은 게임!

▲ '날것' 그대로의 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 ‘날것’ 그대로의 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기획전시 공간을 통과하면 여러 출품작들의 부스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비버월드로의 본격적인 모험은 여기서부터 시작이죠. 올해는 1회 행사 당시보다 넓어진 통로와 하나의 층만으로 구성한 전시공간 등으로 구경하기에 한층 더 쾌적하고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부스 전시 전경
▲ 부스 전시 전경

▲ 1회 행사 때보다 한층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이 특징입니다
▲ 1회 행사 때보다 한층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이 특징입니다

▲ 전시 공간은 크게 3개로 나뉩니다
▲ 전시 공간은 크게 3개로 나뉩니다

관람객들은 평소 관심이 있었거나 이번 행사를 통해 눈에 든 게임을 체험해보고 개발자와 대화도 나누는 등 오프라인 인디게임 행사에서만 누릴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스마일게이트와 여러 후원사들이 마련한 이벤트에 참여, 두 손 무겁게 돌아갈 수 있는 기회도 거머쥘 수 있었죠.

더불어 개발자들은 자체 제작한 굿즈를 관람객에게 판매하거나 이벤트를 통해 증정하기도 했습니다. ‘MazM’ 시리즈, ‘다이 크리쳐’ 등으로 유명한 개발사 자라나는 씨앗은 소규모 팬미팅 겸 쇼케이스도 진행한다고 했는데, 이 역시 인디게임 행사만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 아울로그의 '보이드 소울' 부스는 압도적인 굿즈 종류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 아울로그의 ‘보이드 소울’ 부스는 압도적인 굿즈 종류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 그야말로 눈이 휘둥그레지는 굿즈의 가짓수
▲ 그야말로 눈이 휘둥그레지는 굿즈의 가짓수

▲ 귀여운 토끼가 인상적인 게임 '라핀'의 굿즈들
▲ 귀여운 토끼가 인상적인 게임 ‘라핀’의 굿즈들

▲ 개발자가 관람객에게 1 대 1로 게임에 대해 설명해주는 모습
▲ 개발자가 관람객에게 1 대 1로 게임에 대해 설명해주는 모습

▲ 1회 버닝비버에도 나왔던 '해태: 가디언즈'. 1년간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죠
▲ 1회 버닝비버에도 나왔던 ‘해태: 가디언즈’. 1년간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죠

▲ 신문사 편집장이 되어 보는 게임 '편집장'. 개발자로부터 많은 자료조사가 동반됐다는 설명을 들었죠
▲ 신문사 편집장이 되어 보는 게임 ‘편집장’. 개발자로부터 많은 자료조사가 동반됐다는 설명을 들었죠

▲ 리듬 러닝액션 '비트 더 비트' 부스. 귀를 사로잡는 음악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하는 곳이었죠
▲ 리듬 러닝액션 ‘비트 더 비트’ 부스. 귀를 사로잡는 음악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하는 곳이었죠

▲ '래트로폴리스'로 익숙한 카셀 게임즈는 신작 '래토피아'를 출품했습니다
▲ ‘래트로폴리스’로 익숙한 카셀 게임즈는 신작 ‘래토피아’를 출품했습니다

▲ PC 완전판 출시를 준비 중인 '청구야담'도 게임 시연과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습니다
▲ PC 완전판 출시를 준비 중인 ‘청구야담’도 게임 시연과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번 버닝비버에서 눈에 확 들어왔던 게임인 '스타더스트'
▲ 개인적으로 이번 버닝비버에서 눈에 확 들어왔던 게임인 ‘스타더스트’

▲ 서브컬쳐풍 캐릭터와 미려한 도트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 서브컬쳐풍 캐릭터와 미려한 도트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 턴제 SRPG에 독특한 실시간 액션 요소를 더한 게임 진행 방식은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 턴제 SRPG에 독특한 실시간 액션 요소를 더한 게임 진행 방식은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 '키키캐키캡'. 키보드 액션게임으로 제목보다 더 독특한 진행 방식, 높은 난이도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 ‘키키캐키캡’. 키보드 액션게임으로 제목보다 더 독특한 진행 방식, 높은 난이도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 두 개의 자아를 지닌 서큐버스와의 로맨스를 다룬 비주얼 노벨 '서큐하트'
▲ 두 개의 자아를 지닌 서큐버스와의 로맨스를 다룬 비주얼 노벨 ‘서큐하트’

출품작 중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주목 받았던 게임은 사슬 액션을 내세운 플래포머 게임 ‘산나비’였습니다. 정식 출시를 기해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이 ‘산나비’ 굿즈를 구매하려고 줄을 선 모습을 볼 수 있었죠. 

▲ 전시 오픈 직후 많은 관람객들이 '산나비' 부스를 가장 먼저 방문한듯 했습니다
▲ 전시 오픈 직후 많은 관람객들이 ‘산나비’ 부스를 가장 먼저 방문한듯 했습니다

▲ 각 부스를 체험하고 나서 얻은 골드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각 부스를 체험하고 나서 얻은 골드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덧붙여 공식 굿즈도 판매 중이지요
▲ 덧붙여 공식 굿즈도 판매 중이지요

‘버닝비버 2023’은 오는 12월 3일까지 3일간 열립니다. 앞서 언급한 부스 전시 외에도 비버 스테이지에서의 다채로운 이벤트, 무대 행사가 있는데요. 무대 행사의 경우 김나성, 여까, 케인, 남도형 등 유명 인플루언서를 가까이서 볼 수 잇는 기회이기도 하죠. 티켓은 온라인 예매는 물론,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스테이지 앞 좌석은 관람객과 스태프들의 휴게 공간 역할도 합니다
▲ 스테이지 앞 좌석은 관람객과 스태프들의 휴게 공간 역할도 합니다

한편, 전시에 참가한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로는 상호 교류의 장인 ‘비버들의 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개발자들이 선정하는 버닝비버 우수게임인 ‘비버피처드 2.0’ 등이 있습니다. 서로의 게임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더 나은 작품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더 많은 인디 개발자들이 관심 갖는 행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개발자들만의 쉼터인 '창작자 라운지'
▲ 개발자들만의 쉼터인 ‘창작자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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