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뇌연구원(원장 서판길)은 제3회 다한상 수상자로 노경철 서울대 치과대학 박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다한상은 국내 신진 뇌연구자를 발굴,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상금은 1000만원이다. 서판길 원장이 2020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으며 상금 3억 원 전액을 기부해 마련됐다.

노경철 서울대 박사 [사진=한국뇌연구원]

노경철 박사는 뇌에 있는 성상교세포가 경쟁심을 조절하는 생체기전을 규명하는 성과를 거둬 다한상을 받게 됐다. 특히 올해 8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거둬왔다. 노경철 박사는 현재 서울대 치과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있다.

다한상 심의위원장인 김형준 한국뇌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수상자에 대해 “비신경세포인 성상교세포가 구체적인 사회성 행동을 조절하는 기전을 밝혀 뇌의 작동 원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며 “다양한 신경과학 기법을 활용해 가설을 증명한 것도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노경철 박사는 “신진 연구자에게 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뇌과학 연구에 몸담는 한 사람으로서 학문적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과학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12일 오후 4시 대구시 동구 한국뇌연구원 다한홀에서 열리는 12주년 기념 연구성과교류회에서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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