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왕자님은 누구?…심쿵 ‘러브앤딥스페이스’ 남주 3인

12일 예약에 들어간 인폴드게임즈의 신작 ‘러브앤딥스페이스’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흥미로운 이벤트가 하나 열리고 있다. 블라인드 데이트 이벤트라는 것으로, 특설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는 블라인드 데이트에서 이상형을 찾는 이벤트다. 

첫 번째 질문은 ‘그와의 첫 데이트! 당신이 잡고 싶은 손은?’이라는 질문이다. 책장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는 희고 기다란 1번 손, 책상을 훑으며 흰색 소매가 손등까지 내려오는 2번 손, 손목에서 손바닥으로 점차 얼음 꽃이 점차 번지는 3번 손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이들 캐릭터가 누구인지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은 눈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눈을 선택하고, 날렵한 턱 선을 선택하며, 목소리까지 선택을 해야 한다. 그렇게 선택한 기자의 상대는 심성훈. 직업은 스페이스 헌터에 키 185cm, 특징은 조용하고, 온화하며, 신비롭다. 이상형 선택-결과 확인, 바로 아래에 ‘데이트 예고’와 ‘데이트’ 메뉴가 존재한다. 과연 어떤 내용일지 주목된다. 

선택한 심성훈은 누구인지, 또 다른 이용자의 마음을 흔들었을 다른 캐릭터는 누가 있을지,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나의 왕자님은 누구일지 살펴보자. 

◇ Evol 빛 속성의 스페이스 헌터 심성훈

“지구에 온 뒤로 214번째 봄이네.” 심성훈 역을 맡은 민승우 성우의 목소리다. 

심성훈은 강한 전투력을 지닌 스페이스 헌터로, Evol은 빛이다. 그는 비밀스럽게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하며, 누구도 그의 진짜 목적을 모른다. 

나이는 23살이다. 그리고 요리를 좋아하며 먹성도 좋다. 연인과 싸우면 같이 별을 보러 가자고 할 거라고. 연인관계에서 소유욕은 강한 편이다. 

◇ 강렬한 인상의 심장외과 전문의 이서언

이서언은 Akso 병원의 천재 심장외과 의사다. 겨울에 내리는 눈처럼 차가우면서도 담백한 속삭임을 들을 수 있다. 프로모션 영상에서는  병원에서 의사 가운을 입고  노트북 키보드를 치고 있는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 이지적인 안경이 특징이다. 병원 복도를 지나 도착한 곳에서 아파한다. 손목에서 얼음 꽃이 피는 이가 바로 이서언이다. ‘이 사람으로 할 거야’,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야’, ‘너는 이미 대가를 치렀어.’라는 PV 속 대사가 스토리를 짐작케 한다. 

인터뷰에서는 그가 국내에서 가장 젊은 외과 교수 중 한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쉴 때는 영화감상, 식사, 러닝, 여행 뭐든 좋아한다고 한다. 하지만 조용이 쉬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그리고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그녀도 알게 될 것이라는 말에서 그가 좋아하는 여성에게 얼마나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지 알 수 있다. 

게임 중에는 그가 휴식을 취하는 장면도 나온다. 손에서 눈사람 고양이를 만들고 있다가 누가 말을 걸자 금새 사라지게 하고, 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되어 있다. 

◇ 바다와 깊은 관련이 있는 천재 화가 기욱

마지막 한 명은 기욱이다. 기욱은 “이건 네가 나를 만나기 전의 일이야”라는 멘트로 PV 영상을 시작한다. 그는 화가, 예술가다. 나이는 24살이다. 성격은 능동적이다. 

그가 있는 곳은 Mo Art Studio다. 그는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다 이동한다. 바닥은 물감과 종이로 어지럽다. 불가사리가 있는 책상을 훑고 지나간다. 그리고 석고상을 만진다. 꽃에 손이 닿자 꽃잎이 타버린다. 타 버린 꽃잎을 손에 쥐고 윙크를 하는 기욱이다. 

기욱과 관련된 세계관에 대한 설명도 있다. 2034년 12월 31일, 임천시 동남부 지역 먼 바다에서 쓰나미가 발생, 진앙의 갈라진 틈 깊은 곳에 해저 도시가 드러났고, 이후 고대 해양 문명 레무리아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역 임천시는 그의 인터뷰 장면에도 나온다. 그는 귀국 이후 개인 화실을 임천시 백사만으로 선택했다. 그는 해산물, 특히 랍스터 요리를 인상 깊게 봤다. 그리고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은 모두 가 봤다고 얘기해 바다와 깊은 관련성을 보이고 있다. 모래사장의 소라게가 곧 3번째 생일이라는 그의 디테일한 성격도 엿보인다. 

◇ 남주 3명의 차별화된 매력 포인트와 상호 작용

지금까지 ‘러브앤딥스페이스’를 이끌어갈 3명의 남주에 대해 알아봤다. 심성훈은 우주와 관련된 인물이고, 이서언은 병원과 관련되어 있으며, 기욱은 화가라는 확실한 차별화된 매력 포인트가 존재한다. 특히 이들의 생김새와 목소리는 확실히 구분된다. 공식 홈에서는 이들 3명 중 누구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 남주들과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이들과의 대화에 만족해야 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360도 터치가 가능하다. 플레이어가 주인공과 상호 작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면에 있는 건물과도 상호 작용할 수 있다는 부분도 기대할 만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