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였던 ‘E3’ 약 28년 만에 결국 폐지된다.

북미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이하 ESA)는 12일(북미시간 기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행사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E3’는 1995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하는 게임 쇼로, 일본 도쿄 게임쇼, 유럽 게임스컴과 함께 3대 게임쇼로 불리며 많은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경쟁 행사의 등장, 온라인 쇼케이스 등으로 인해 관심이 점차 줄어들었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모든 일정이 취소되면서 행사 개최 자체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22년 6월  E3측은 공식 SNS를 통해 “2023년 E3 행사는 온,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고 밝혔으나 XBOX, 닌텐도, 소니, 유비소프트, 세가 등 주요 게임사들이 2023년 E3 불참을 선언하며 행사 개최 자체가 취소됐다.

그렇기에 E3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성장해 왔지만 이제는 작별해야 할 시간이 온 것 같다. 그간의 추억에 감사드린다”라는 내용의 마지막 메시지를 이용자들에게 전했다.

ESA의 스탠리 피에르 루이스 회장도”20년 넘게 미국과 전 세계 비디오 게임 산업의 중심 쇼케이스 역할을 한 E3를 고민끝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많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행사에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우리 업계가 팬과 파트너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고려할 떄 그것은 올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