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배틀그라운드’에 신맵이 출시됐다. 그 이름은 영예의 전장 ‘론도’. 개발진은 동아시아의 모습이라고는 하지만 한자가 많아서 ‘현대 중국풍’과 ‘옛 중국풍’이 담긴 맵으로 느껴진다. ‘둥가둥가’ 음악도 빠른 비트의 중국 풍 느낌이다. 

하나의 도시를 통 채로 갖다놓은 듯한 ‘자데나 시티(Jadena City)’, 미라마 페카도를 닮은 ‘스타디움(Stadium)’, 여러 개의 돌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고전 중국 소설에나 나올법한 ‘틴 룽 가든(Tin Long Garden)’, 중국풍의 동양미를 풍기는 ‘위린(Yu Lin)’, 태이고 터미널을 닮은 자동차 공장 ‘레옥스 팩토리(LEOX Factory)’, 공장에서 만든 자동차를 시운전 할 수 있는 ‘테스트 트랙(Test Track)’, 차량으로 대나무들을 쓸며 지나갈 수 있는 대나무밭 ‘밤부(Bamboo)’, 이정도가 론도에서 주목할 만한 지역이다.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오랜만의 맵 등장에 이벤트도와 아이템 풍성.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오랜만의 맵 등장에 이벤트도와 아이템 풍성.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이정재 세트.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이정재 세트.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맵의 크기는 에란겔, 미라마와 같이 거대한 8X8 크기로, 에란겔과 비슷하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에란겔과는 다르게 엄폐물이 많이 없는 편이고, 굴곡 있는 능선 보다는 평지가 많아 흔히 배린이(‘배그’ 플레이 시간이 적은 유저)들에게는 어려운 전장이 아닐까 싶다. 차량 플레이와 연막 플레이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맵이기 때문이다.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론도뿐만 아니라 모든 맵에서 배린이들은 플레이하기 어렵지만, 특히 론도에서는 건물 없는 평지뿐만 아니라, 건물이 있는 곳에서도 배린이들이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높은 건물들이 즐비한 ‘자데나 시티(Jadena City)’에는 다른 건물로 빠르게 옮겨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가 있다. 고인물(배그를 오랫동안 플레이 한 유저)이 순식간에 위치를 바꾸어 쏘면 배린이들은 맥없이 쓰러질 수밖에 없다. 

화려한 자데나 시티. 배틀그라운드 론도 /크래프톤
화려한 자데나 시티. 배틀그라운드 론도 /크래프톤

화려한 자데나 시티. 배틀그라운드 론도 /크래프톤
화려한 자데나 시티. 배틀그라운드 론도 /크래프톤

화려한 자데나 시티. 배틀그라운드 론도 /크래프톤
화려한 자데나 시티. 배틀그라운드 론도 /크래프톤

스타디움(Stadium)은 종합운동경기장처럼 가운데가 뻥 뚫려있다. 운동장 부분과 관객석 부분에서 아이템이 나오는데 여기서 배린이들에게 위험한 점은 스타디움 ‘지붕’을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템 먹느랴, 주변 적 사운드 듣느랴, 총의 파츠 고민 하느랴, 이래저래 바쁜 배린이들인데, 지붕까지 신경 쓰는 것은 힘든 일이다. 특히 스타디움 지붕을 올라가면 운동장 부분은 물론, 관객석까지 넓은 시야가 확보되기 때문에 고인물들은 힘들이지 않고 간단히 총만 챙겨 지붕에서 기다렸다가 파밍(Farming)이 끝난 배린이들을 죽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중국 고전 소설에나 나올 것 같은 틴 룽 가든(Tin Long Garden) 주변에는 큰 돌 봉우리들이 몇 개 서있다. 봉우리 위에서 아이템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뭐가 위험하나 싶겠지만, ‘비상호출’을 이용해 무장한 유저들이 봉우리 위를 점령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봉우리 위에서는 아주 넓은 시야가 제공되기 때문에 고인물들은 많은 적을 처치할 수 있다. 따라서 배린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장소다. 

틴 룽 가든(Tin Long Garden).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틴 룽 가든(Tin Long Garden).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틴 룽 가든(Tin Long Garden).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틴 룽 가든(Tin Long Garden).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마지막으로 자신이 배린이라면 중국풍의 동양미를 풍기는 ‘위린(Yu Lin)’ 지역에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는 아이템이 많이 나와서 초반 파밍을 위해 많은 고인물들이 떨어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반 교전도 많이 일어나는 곳이다. 배린이들이 이곳에 간다면 내리기도 전에 먼저 내린 고인물들의 총알 세례에 로비로 직행할 수 있을 것이다. 

배틀그라운드 론도 위린 지역 /게임와이 촬영
배틀그라운드 론도 위린 지역 /게임와이 촬영

배틀그라운드 론도 위린 지역 /게임와이 촬영
배틀그라운드 론도 위린 지역 /게임와이 촬영

배틀그라운드 론도 위린 지역 /게임와이 촬영
배틀그라운드 론도 위린 지역 /게임와이 촬영

하지만 이번 론도 맵 업데이트가 배린이들에게 암울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새로운 총기 ‘JS-9’의 등장이다. JS-9는 SMG총기로 9mm탄을 사용한다. 손잡이와 개머리판 부착물이 불가능하지만 손잡이와 개머리판이 없어도 반동 안정성이 높아 배린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총이다. 뿐만 아니라 SMG 총은 단거리는 매우 강하나 중, 장거리 대미지는 약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JS9은 중거리 대미지도 준수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짜랏한 헤드샷을 날려보자. 배틀그라운드 론도 /크래프톤
짜랏한 헤드샷을 날려보자. 배틀그라운드 론도 /크래프톤

짜랏한 헤드샷을 날려보자. 배틀그라운드 론도 /크래프톤
짜랏한 헤드샷을 날려보자. 배틀그라운드 론도 /크래프톤

짜랏한 헤드샷을 날려보자.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짜랏한 헤드샷을 날려보자.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JS9가 다가 아니다. ‘스턴건’ 총도 출시됐다. 현재 론도에서만 사용 가능한 총기이고 일시적으로 적의 움직임과 시야를 제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규 차량도 업데이트 되었다. 차량 이름은 ‘블랑’이다. 이 차량 역시 현재 론도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시간이 난다면 팀원들과 ‘테스트 트랙(Test Track)’에서 누가 운전 컨트롤이 좋은 지 시합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새로운 차량 탑승.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새로운 차량 탑승.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오래 ‘배그’를 플레이 한 유저들 사이에 유명한 말이 있다. ‘돌돌에미(돌고 돌아 에란겔, 미라마)’. 아무리 새로운 맵이 나와도 결국에 유저들이 많이 플레이 하는 맵은 에란겔과 미라마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론도’는 에란겔 지형과 비슷한 부분이 있고, 에스컬레이터, 대나무가 부서지는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요소들도 있기에 ‘맵 평등화’가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본다.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차량으로 대나무를 쓸어버리는 맛이 있다. 배틀그라운드 론도 /게임와이 촬영

배틀그라운드 돌돌에미 시대는 끝? /게임와이 촬영
배틀그라운드 돌돌에미 시대는 끝?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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