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이 이유?…중국, 과금 관련 내용 ‘온라인 게임 규제안’의 책임자 해임

주가 하락이 원인이었을까? 과금 관련 내용으로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던 중국의 신규 게임 조치의 책임자가 해임당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3일 게임에 대한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발의한 ‘온라인 게임 관리 조치’로 인해 중국 게임주가 타격을 받고 며칠 후 관련 정부 기관 관리가 해임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임을 당한 중국의 A 관리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 부서이며 해당 부서는 ‘온라인 게임 관리 조치’를 발안한 곳이다.

‘온라인 게임 관리 조치’는 중국 내 온라인 게임 관리를 강화하고 게임 산업의 질서를 표준화하여 이용자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게임 산업의 건강하고 질서 있는 발전을 위해 촉진시키기 위해 지난 22일에 공개됐다.

해당 법안에서는 온라인 게임에 강제 전투를 설정할 수 없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일일 로그인 보너스, 초회 충전 보너스 등 과금 관련과 월 충전 한도에 대한 규제 내용이 담겨 있어 많은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규제 내용으로 인해 텐센트의 주가는 16%, 넷이즈의 주가는 25% 하락했으며, 중국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게임 관련 주식들이 큰 하락세를 맞았다. 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해당 규제가 중국의 규제 변화에 대한 위험성을 투자자들에게 부각시켜서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해당 규칙이 공개되고 5일 후에 NPPA는 “이용자들의 견해를 진지하게 수렴하고 연구해 개선하겠다”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상황에 대해서 이용자들은 “과금 구조가 크게 바뀌는 것에 있어 굉장히 찬성이었는데 아쉽다”, “주가로 인해 법안이 수정될 수는 있지만 담당자가 해고되는 것은 공산국가답다”, “간만에 시진핑 칭찬했는데 역시나”라는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