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는 3일 1주당 0.2주를 배정하는 2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그래픽=비즈워치

국내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1주당 0.2주를 배정하는 2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말까지 더블유게임즈의 주가가 공모가(6만5000원)에 미치지 못하면 무상증자를 진행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더블유게임즈는 3일 330만5149주 규모의 무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총 발행 주식 수는 2149만5906주로 늘어난다. 신주의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인 16억5257만4500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8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무상증자 시 자사주에는 주식이 배정되지 않아 주주의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더블유게임즈 자사주는 총 166만5011주로, 전체 주식(1819만757주)의 약 9.2%를 차지한다. 무상증자 이후 그 비율은 약 7.7%로 줄어든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3월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른 시일 내에 자사주 1%를 소각하고 주식이 공모가인 6만5000원에 도달하지 않으면 무상증자를 검토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4월 자사주 18만3756주(당시 약 71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최재영 더블유게임즈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 5월 1분기 실적발표 때 “2025년 상반기 말까지 자사주를 활용한 구체적인 M&A(인수·합병)나 전략적 제휴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자사주의 50%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장기적인 배당 정책도 갖고 있는 상황이며 배당금은 연결영업이익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주식 거래를 활성화시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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