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구독자 323만명의 인기 영화 리뷰 유튜버가 한달 수익이 ‘직장인 연봉의 3~4배’라고 고백했다.

유튜브 ‘지무비’를 운영하고 있는 나현갑씨 [사진=지무비 인스타그램 캡쳐]

최근 영화 리뷰 유튜브 채널 ‘지무비 : G Movie’를 운영하는 나현갑씨는 유튜브 ‘휴먼스토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지무비는 현재 구독자 323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튜버 구독자 순위로는 157위, 전 세계 영화 유튜버 중에서는 393위에 올라와 있다.

나씨는 “원래는 승무원이나 은행원을 하고 싶었고 취업을 한 뒤에 유튜브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국민은행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는데 그때 붙었으면 유튜브를 안 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은 취업을 하려고 했던 때의 연봉 서너배를 한달에 버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달에 억대를 넘게 버는 것이냐”는 질문에 “평균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나씨는 “유튜브를 막상 해 보니 직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해서 취업을 했으면 절대 못 했을 것 같다”며 “2시간짜리 영상을 작업하는 데 30~40시간 이상 투자를 해야 해서 밤을 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내 일이고 내가 주도적으로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매일 밤을 새도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나는 주도적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뭐 없을까’ 생각하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유튜브 지무비 채널 영상 [사진=지무비 유튜브 캡쳐]

유튜버가 좋은 점은 초기 자본금이 거의 안 든다는 점을 꼽았다. 나씨 역시 초기 투자한 것은 20만원짜리 마이크가 다였다는 것.

하지만 그는 “주변에서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사람이 많은데 100명이 그렇게 말하면 실제로 시도해보는 사람은 한 5명 정도고, 그 중에서도 꾸준히 하는 사람은 1명 있을까 말까”라며 “결국에는 말만 하지 말고 일단 해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씨는 “유튜브는 영상 하나가 (조회수가) 터져야 되는데, 터질 때까지는 인내심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며 “영상이 터졌을 때에는 이유가 있는데 방심하지 말고 (왜 조회수가 늘었는지) 뜯어서 분석을 해 보면서 ‘이런 점 때문에 터졌구나’ ‘이런 점을 사람들이 좋아하는구나’ 식으로 자기 영상을 롤모델로 해 그 다음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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