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지난 2023년에 4시리즈와 7시리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7시리즈의 판매량은 80.9%로 크게 증가했으며, 4시리즈의 판매량 또한 37.4% 증가했다.

4시리즈는 현재 쿠페와 컨버터블, 그란 쿠페 형태로 가솔린 및 전기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7시리즈도 기존 라인업에서 순수 전기 세단인 i7으로 새로운 트림을 제공하고 있어 보다 넓은 선택지를 갖춘다. 이러한 다양한 라인업의 세분화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 다른 모델들과 차별점을 두고 있다. 우선 전면부의 키드니 그릴은 보다 더 크고 길게 확장되면서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증가된 판매량은 당초 확장된 그릴 디자인의 일부 비판 여론을 생각했을 때 반대로 작용했다는 것을 나타나낸다.

BMW의 4시리즈와 7시리즈와는 다르게 전통적인 스타일의 3시리즈와 2시리즈 등의 모델들은 판매 증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 밖에 Z4의 판매량도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시리즈와 7시리즈는 국내 시장에서 주류 모델이 아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략이 통했다는 것을 이번 판매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BMW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되는 중고차 모델로도 확인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8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보다 많은 판매량을 보여 국내 수입 승용차 판매 1위 브랜드가 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7시리즈는 뉴 740i xDrive, 뉴 740d xDrive, 뉴 750e xDrive 모델로 가솔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됐으며, 순수 전기 버전인 i7 모델도 뉴 i7 eDrive50 M 스포츠, 뉴 i7 xDrive60, 뉴 i7 M70 xDrive로 판매 중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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