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CJ ENM(대표 구창근)은 오는 3월 30일부터 31일 양일간 ‘케이콘 홍콩 2024(KCON HONG KONG 2024)’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CJ ENM이 발표한 ‘KCON 2024’ 라인업. [사진=CJ ENM]

케이콘(KCON)은 케이팝 공연에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이다. 지난 2012년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프랑스, 멕시코, 호주,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를 아우르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케이콘은 지난해 3월 태국, 5월 일본, 8월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됐다. CJ ENM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총 9개국에서 열린 케이콘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약 165만 명에 달한다.

올해 케이콘은 케이팝 음반 수출액 6위이자 핵심적인 K-POP 공연 시장으로 부상 중인 홍콩에서 처음으로 진행된다. 지난 해 동남아 지역에 이어 중화권까지 아시아 관객과의 접점을 늘린다는 취지다.

공연이 진행되는 아시아월드엑스포는 홍콩의 대표적인 컨벤션장으로 최대 1만 여명을 수용하는 아레나와 홍콩 내 가장 큰 규모의 공연 및 회의시설을 갖춘 장소다. CJ ENM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홍콩 내 첫 KCON을 선보이는 만큼 케이팝을 중심으로 탄탄한 케이팝 라인업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가 사흘간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대형 콘서트가 개최되는 베뉴를 새롭게 추가해, 케이콘을 본격적인 케이팝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에는 ‘케이콘 LA 2024(KCON LA 2024)’를 열고, 하반기에는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총 5개 지역을 찾아갈 예정이다.

심준범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K-POP 팬들이 집결하고 함께 참여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온 KCON은 올해 K-POP의 현재를 투영하고 새로움을 제시하는 K-POP 페스티벌로서 본격적으로 아이덴티티를 정립할 수 있도록 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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