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아프리카TV는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 베타 버전을 올해 2분기 내 론칭한다.

숲은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한다. 기술 혁신을 통해 스트리머, 이용자, 파트너사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하고 포용적인 스트리밍 커뮤니티 문화를 형성하고 베네핏을 얻을 수 있는 스트리밍 사업 선순환 구조를 제공하는 것이 회사 측이 제시한 비전이다.

[사진=아프리카TV]

아프리카TV는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며 동남아시아 시장과 e스포츠 콘텐츠를 중심으로 숲의 영향력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TV의 UMB, GSL 등 기존 글로벌 콘텐츠에 숲의 새로운 콘텐츠가 더해져 한국뿐 아니라 다국어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기존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머의 글로벌 진출도 숲 동시 송출을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숲 글로벌 베타 버전은 영어·태국어·중국어(간자체, 번자체)로 서비스될 계획이며, 추후 주요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다이렉트 게임 방송, e스포츠 토너먼트 개최 등 게임∙e스포츠 라이브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최대 1440p 고화질 라이브, AI(인공지능) 챗봇 등 이용자들의 소통과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해갈 계획이다.

아프리카TV는 그동안 동남아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을 준비해왔다. 지난 2023년 7월에는 베트남의 국영방송국인 VTV 산하 VTVcab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전용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ON Live’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FPS 게임 ‘발로란트’ 스트리머인 ‘SuperBusS’가 소속된 ‘FullSense’와의 전속 계약 체결,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True’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True 5G’ e스포츠 전용 심카드 출시, ‘True 5G HUB e스포츠 경기장’ 내 ‘아프리카TV 발로란트 리그 2023(AVL 2023)’ 태국 예선 및 ‘아레나 오브 발러(AOV)’ 태국-베트남 라이벌전 진행 등 동남아시아 e스포츠 사업 강화에 힘써왔다.

지난 2023년 12월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AVL 2023’은 영어 채널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0만명, 태국어 채널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만2000명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밖에도 아프리카TV는 2024년 라이엇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1월 내 개막 예정인 ‘발로란트 챌린저스 태국’의 독점 운영 및 방송권과 VCT Pacific 및 Masters와 Champions 등 VCT 글로벌 이벤트의 태국어 중계 제작, 송출을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과 e스포츠 종목에 대한 시장 내 영향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아프리카TV는 글로벌 플랫폼 숲 론칭 이후 3분기 내에 아프리카TV 플랫폼의 국내 서비스명도 숲으로 변경하고 BI, 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점차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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