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랩타임을 기록했다.

고성능 자동차의 성능 시험대로 알려진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는 총 코너 수가 181개로 총 20.832km의 초장거리 서킷이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대부분의 고성능차 및 신차들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는 곳이기도 한 이곳에서 아이오닉 5 N이 랩타임을 기록했다.

해외 자동차 매체 스포트오토에서 랩타임 영상과 함께 공개한 아이오닉 5 N의 기록은 7분 45.59초이다. 이 기록은 메르세데스 AMG CLA 45 S, 아우디 R8 V10 5.2 FSI Plus 등의 고성능 차량과 비슷한 위치에 있으며, 신형 BMW M2 CS와는 약 3초 이내의 차이만을 보이고 있다.

외신은 아이오닉 5 N이 무겁고 큰 차체의 전기차임에도 유사한 랩타임 기록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M2 CS의 기록은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s가 사용되어 더 강력한 접지력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반면 아이오닉 5 N은 피렐리 P 제로 코르사 타이어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오닉 5 N은 영상에서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날렵하고 빠르게 코너를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긴 직선 구간에서는 최대 시속 262km에 도달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오닉 5 N은 최대 650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전륜에 400mm 직경의 디스크와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가 적용되어 고성능 전기차에 걸맞은 제동 성능도 확보했다. 여기에 언더커버 디퓨저, 냉각홀 등을 통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공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제동 시 냉각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 내연기관 차량과 같은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와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로 운전의 재미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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