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정부가 삼성전자에 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28㎓ 대역을 활용하는 신규 이동통신사가 등장한 만큼 이들의 시장 안착을 돕겠다는 취지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장이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4일 업계에 따르면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최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정호진 삼성전자 부사장을 만나 28㎓ 지원 단말기 출시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외 단말기 유통법 폐지 취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5G 28㎓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제4의 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도 스마트폰이 절실한 상황이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삼성은 물론 애플, 구글, 폭스콘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28㎓ 대역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28㎓ 대역 단말기 출시 유도에 가세하면서 국내 대표적 사업자인 삼성전자가 28㎓ 단말기를 선보일 지 주목된다. 박 2차관은 “올해는 이동통신 경쟁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라며 “제조사에서도 중저가 단말기 출시 확대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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