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타이칸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벤츠 완료
전 세계서 약 360만km의 혹독한 파이널 테스트 진행
포르쉐
테스트 중인 신형 타이칸 (출처-포르쉐)

포르쉐 AG가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인 전기차, 신형 타이칸의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벤치 검증 작업을 완료했다.

타이칸은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2021년 포르쉐 911의 판매량을 뛰어넘는 등 단숨에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 모델로 테슬라 모델 S, 루시드 에어 등과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초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는 전기 스포츠카 ‘신형 타이칸’이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벤치 검증을 마치고, 전 세계의 시험장, 레이스 트랙 및 공도에서 약 360만km를 달리며 혹독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 신형 타이칸, ‘스포츠 세단’, ‘크로스 투리스모’, ‘스포츠 투리스모’ 등 3가지 제품 라인으로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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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중인 신형 타이칸 (출처-포르쉐)

신형 타이칸은 다양한 용도와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3가지 제품 라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는 순수한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타이칸 스포츠 세단’이며 두 번째는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강화한 옵션 패키지를 제공하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로, 다재다능함을 추구하는 사용자를 위한 모델이다.

마지막으로 ‘타이칸 스포츠 투리스모’는 스포티한 성능과 함께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다용도 사용이 가능한 공간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타이칸 제품 라인 케빈 기에크 부사장은 “신형 타이칸은 모든 부분에서 이전 모델보다 향상되었다”고 말하며, “이 같은 광범위한 변화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때와 같은 수준의 테스트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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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중인 신형 타이칸 (출처-포르쉐)

포르쉐는 신형 타이칸의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극한의 기후 조건에서의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테스트는 스포츠 세단, 크로스 투리스모, 스포츠 투리스모 모델을 대상으로 영하 41도에 달하는 핀란드 북극권부터 섭씨 53도에 이르는 캘리포니아 데스 밸리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됐다.

총 360만km에 달하는 테스트 주행 중, 30만km는 극한의 저온 조건에서, 그리고 20만km는 극한의 고온 조건에서 이루어졌다.

핀란드의 북극권에서 북쪽으로 350km 떨어진 얼음과 눈이 얼어붙은 지역에서 타이칸은 뛰어난 드라이빙 다이내믹과 함께 충전 시간을 현저히 단축하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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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중인 신형 타이칸 (출처-포르쉐)

반면, 캘리포니아의 데스 밸리와 같이 극한의 고온 조건에서도 내구성 테스트가 실시됐다. 이 과정에서 포르쉐 개발팀은 특히 배터리 충전 시스템과 열 관리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러한 극한의 테스트를 통해 타이칸은 어떤 환경에서도 견딜수 있는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플로리안 슈탈 타이칸 테스트 총괄은 “포르쉐의 전기차는 내연기관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엄격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거치며, 뛰어난 성능 외에도 모든 기후 조건에서의 일상적 사용성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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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중인 신형 타이칸 (출처-포르쉐)

그는 또한, “신형 타이칸은 출시 전 영하 41도부터 섭씨 53도까지 기온 편차를 가진 전 세계 17개국의 극단적인 기후 조건에서 파이널 테스트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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