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입주해 있는 세종국책연구단지 전경[사진=NST]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2024년도 제1차 공동채용 원서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약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NST가 온라인 공동채용 플랫폼(onest.recruitment.kr)에 공고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1차 공동채용에는 13개 출연연(NST 포함)에서 연구직, 기술직, 행정직 등 총 214명의 정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65명(연구직 48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ITI)이 24명(11명),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7명(17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23명(22명),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15명(12명), 한국재료연구원 12명(7명),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생명공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각 10명을 채용한다. 한국전기연구원은 9명, 식품연구원과 에너지기술연구원은 4명씩 모집한다.

이같은 채용규모는 지난해 1차 공동채용(233명)과 비교하면 19명(약8%) 줄어든 것이다.

출연연 인력채용 업무 효율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공동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차로 나누어 공동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차례 공동채용을 통해 1만 2천여 명이 지원해 508명을 채용했으며 2022년의 경우 1만5169명이 지원해 598명을 채용했다. 2022년 기준 경쟁률은 연구직은 약 8대 1, 행정직은 약 130대 1, 기술직 등은 약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NST와 각 출연연은 공동채용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정년퇴직 인원의 증감 등 각 출연연의 상황에 따른 것으로, 정부의 연구개발(R&D)예산 삭감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총액인건비 규제를 받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특성상 주로 정규직/무기계약직을 뽑는 공동채용 규모는 정원 대비 퇴직자 규모에 연동된다.

한편 NST는 출연연 우수인재 확보와 홍보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3차례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채용설명회는 온,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며, 출연연 채용정보 안내 및 채용절차 전반에 대한 상담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프라인 설명회’는 3월 7일 포항공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진행하며, 국제관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승찬 원장의 특별강연과 출연연 선배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출연연 공동채용설명회 홈페이지(jobfair-gri.kr)를 통해 참여기관의 채용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한 실시간 채용 관련 Q&A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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