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5만 장 오는 20일부터 판매

‘헌종가례진하도 병풍’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 ‘헌종가례진하도 병풍’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180년 전 궁중 혼례 장면을 재현하는 ‘헌종가례진하도 병풍’ 기념우표 45만장을 오는 20일부터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헌종가례진하도 병풍은 조선 제24대 국왕인 헌종이 1884년 효정왕후와 혼인한 뒤 이를 축하하기 위해 거행된 진하례 모습을 그린 궁중행사도다. 비단 위에 그림을 그리고 청록산수기법으로 색을 입혀 제작했다.

병풍은 총 8첩으로 이어져 있으며 각 첩의 크기는 가로 46.5㎝, 세로 112.5㎝다. 제1첩은 예문관제학 조병구가 지은 반교문(백성에게 널리 반포하는 글)이 적혀있고, 제2첩~7첩까지는 신하들이 왕에게 축하를 올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제8첩에는 정3품에서 정9품에 이르는 선전관청 관원들의 품계와 관직명, 생년, 과거급제년, 본관 등을 기록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조선왕실의 문화가 지닌 위엄과 화려함을 정교한 색채화로 재현해 귀중한 역사적 자료료 평가받는 헌종가례진하도 병풍을 기념우표로 감상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에서 구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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