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 시티즌이 마지막 세트에서 미끄러지며 WH게이밍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1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2일차 경기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과 WH게이밍이 맞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 끝에 대전 하나 시티즌과 WH 게이밍이 승점 4점을 나눠가졌다.

WH게이밍 정인호. /이윤파 기자
대전 하나 시티즌 김병권. /이윤파 기자
1세트는 대전 하나 시티즌이 김병권을, WH게이밍이 정인호를 내세웠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김병권이 페리시치의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었다. 정인호도 전반 22분만에 리트마넨으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김병권은 전반 40분 다시 페리시치를 활용해 앞서나갔다. 하지만 종료 직전 정인호가 리트마넨으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2:2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4골이 나온 전반과 달리 후반엔 소강상태가 지속됐다. 김병권이 그나브리를 활용해 세 번째 골을 노렸으나 상대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김병권이 종료 직전까지 정인호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 하고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대전 하나 시티즌 이태경. /이윤파 기자
2세트는 대전 하나 시티즌의 이태경과 WH게이밍의 이원주가 출전했다.

이태경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페리시치가 맹활약을 펼치며 오늘의 핵심 선수로 등극했다. 이태경은 지속적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문 앞 결정력 부재가 아쉬웠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이원주는 동점을 위해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태경이 단단한 수비로 이원주의 빌드업을 계속 방해했다. 이태경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부를 굳혔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이태경이 샤키리로 쐐기골을 넣으며 2:0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WH게이밍 김선우. /이윤파 기자

대전 하나 시티즌이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마지막 3세트가 진행됐다. 대전 하나 시티즌의 김경식과 WH 게이밍 김선우가 출격했다.

전반 12분부터 김경식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발락이 가볍게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김경식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김선우가 환상적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김선우는 다시 한 번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도 김선우의 기세였다. 후반 53분 호나우두로 골문 앞 빅찬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김경식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70분 샤키리로 추격골을 성공하며 동점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김경식은 에우제비우를 빼고 게르트 뮐러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김선우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3:2로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양 팀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4점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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