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지역 불균형 해소 위해 ‘맞춤형 지원’ 나선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지난 7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혁신원자로 및 핵연료 국제공동프로젝트(INPRO) 대화 포럼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의 과학기술 질적 성장을 위해 지원 체계를 개편한다. 특히 지역 주도 연구개발(R&D) 역량과 질적 성장을 위한 체계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14일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전 신세계 엑스포타워에서 ‘지역과학기술 정책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지역 혁신을 통한 수도권과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지역의 질적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지역의 질적 성장을 이루는 과학기술 지역 혁신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이 방안은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지역 맞춤형, 지역과 함께하는 체계로 개편하기 위한 것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지역 혁신을 위한 투자 및 인프라의 양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역과 수도권 간 경제·산업 경쟁력 격차는 지속해 벌어진 상황”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지역 혁신기업의 선별과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R&D 기획·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세이프텍리서치, 호전에이블, 트위니, 나르마, 컨텍, 케이쓰리아이, 루센트블록 등 연구소·기술기반 기업이 참석한 오찬을 마련해 애로사항과 기업 서비스 지원 방향 등을 논의했다.

본 행사에서는 행사 개최 지역인 대전광역시의 과학기술혁신 추진 방향, 기업의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혁신 주체 간 소통 시간도 마련됐다.

이 차관은 “‘특구기념일’을 지정해 매년 지역 과학기술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 혁신 주체들과 한 팀을 이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과기정통부·기획재정부·지방시대위원회·지자체·전국 연구개발지원단·유관기관·특구기업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