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에프알 로고.

통신장비 업체 에치에프알(HFR)이 자사주의 50%를 소각한다.

에치에프알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의 50%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에치에프알은 현재 발행주식 기준 2.7%에 해당하는 36만5252주의 자사주를 보유 중이다. 소각을 위한 이사회는 내달 내로 열린다.

에치에프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5억원, 영업손실 117억원, 당기순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요인으로는 사업적 비성수기 영향 및 고객사의 재고조정, 특화망 개발 투자 등을 꼽았다.

에치에프알은 올해 하반기 시장 전망과 관련해 미국 5G 지원 정책 및 BEAD 사업, 일본의 오픈랜 파트너 등을 통한 해외향 공급 회복을 예상했다.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24 성과와 국내의 특화망 사업소 확대에 발맞춰 2분기 이후 실질적인 성과를 전망했다

한편 에치에프알은 지난 3월 1주당 220원의 상장 이래 첫 배당도 진행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했다.

HFR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과 3월 진행한 배당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주주정책에 따라 진행한 것”으로 “앞으로도 주주가지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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