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FC 박지민이 18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 2주차 경기 강원 FC 상대로 2세트에 출전해 3:0 승리를 거뒀다. 울산 HD FC는 승점 5점을 챙기며 1주차의 아쉬움을 달랬다.

경기 후 박지민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울산 HD FC 박지민. /이윤파 기자

– 이적 후 첫 승 소감이 궁금하다

리그 초반부터 뭔가 승을 시작한 경험이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시즌은 다득점으로 승리를 좀 일찍 챙겨간 것 같아서 앞으로 기대가 된다.

– 국대 선발전에서 고점찍고, 두 번의 강등 겪고 심리적으로 흔들렸을텐데 어떻게 극복했나?

아시안게임 선발 당시에 개인전 진출을 극적으로 못해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해서 그건 괜찮았다. 근데 강등 한 번 당했을 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이후엔 경험이 있다보니 두 번째엔 멘탈 잡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 지난 광동 프릭스전에서 공격할 때 다소 급한 모습이 보였는데, 오늘은 침착해보였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상대 엔트리를 보니 내가 수비하기에 어렵진 않은 공격진이 아니어서 수비할 때 마음이 편했고, 수비를 믿고 과감하게 공격한게 주효했다.

– 오늘 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반바스텐의 발리슛이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이라 생각해서 기억에 남는다.

– 네덜란드 팀컬러에 대해 만족하는지?

8팀 중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고, 연습할 때도 팀 컬러의 힘으로 많이 이기는 것 같다.

– 승격팀의 패기 보여주고 있는 WH게이밍전을 앞두고 있는데 어떤 마음으로 준비할 것인가?

WH게이밍이 1위지만 시즌 초이기에 강팀이라 생각하지 않고, 강원 FC전과 똑같이 준비하겠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좋은 결과로 출발하게 됐는데, 이번 시즌이 진짜 마지막이란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임하려고 한다. 팬들에게 공격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항상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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