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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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정부가 국가연구개발기관과 연구자의 연구윤리 확립을 위해 연구윤리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온라인 운영과 횟수 증가를 통해 연구자들의 윤리 의식을 고취시키고, 이러닝 콘텐츠를 통해 연구윤리의 이해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과학기술인력개발원과 함께 대학,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국가연구개발 수행기관에 올바른 연구윤리 문화 확산과 책임 있는 연구 수행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 수행인력 대상 연구윤리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이 교육은 지난해부터 연구책임자, 참여연구원, 연구윤리 담당자 등 참여 대상에 따라 맞춤형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 온라인 운영방식을 도입하고 횟수를 확대해 교육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연구책임자와 참여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교육’은 교육 수요가 높은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 2회에서 올해 4회로 확대한다. 4회 중 3회는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교육 인원도 확대한다. 교육 내용은 연구자 관점에서 연관성이 높은 연구윤리 및 제재처분, 이해충돌 예방과 관리, 건전한 연구실 문화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개발 수행기관에서 근무하는 연구윤리 담당자를 위한 ‘심화교육’은 지난해 2회에서 올해 3회로 확대하고, 교육생 참여 과정도 강화한다. 강의식으로 진행됐던 기존 교과목 일부를 통합해 부정행위 검증 실습과 토론, 피드백과 노하우 공유 등 워크숍 형태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은 알파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21일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또 관련 이러닝 콘텐츠도 개발해 연구 현장에서 연구 윤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구자, 연구윤리 실무자, 산업계 종사자 등 대상별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주요 연구윤리 이슈와 해결 방안을 다룬다. 개발된 콘텐츠는 알파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부터 제공된다.

과기부 이상윤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연구윤리 문제는 연구개발 전 과정에 걸쳐서 관련이 있지만, 그간 연구자들의 인식은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의견을 밝히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산학연 연구기관에 올바른 연구윤리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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