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네이버와 AI가속기 ‘가우디2(Gaudi 2)’를 이용한 AI생태계 구축에 나서면서 가우디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슈퍼마이크로 한국 최대 총판이자 인텔의 Titanium 파트너로 선정된 디에스앤지는 “최근 AI 열풍에 네이버-인텔 간 협력까지 이어지며 가우디2에 대한 성능 및 관심도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 'Titanium 파트너'로 선정된 디에스앤지.

인텔 가우디2 가속기는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이 주목받는 최근 시장 상황에서 엔비디아 GPU의 대안으로 꼽힌다. 가우디2는 칩당 24개의 텐서 프로세서 코어와 96GB의 HBM2E 메모리를 탑재했다. 칩당 24개의 100Gbps 이더넷 인터페이스도 갖췄다.

디에스앤지는 최대 포털사이트, 반도체, 통신사 등에 가우디2를 납품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인텔은 최근 가우디2의 명성을 뛰어넘을 차세대 ‘가우디3’에 대해서도 소개한 바 있다. 가우디3는 엔비디아 H100보다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으며 AI 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또 LLM 훈련에서는 H100대비 최대 1.7배 빠르고 추론에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H200보다 최대 1.3배 빠르다는 것이 인텔측 설명이다. 인텔은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 델, HP등이 가우디3를 이용해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에스엔지 측은 “가우디3 가속기는 올해 3분기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가우디3에 대한 기술 검증(PoC) 또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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