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 대신 하이브 사내임원들로 어도어 이사회를 구성한다.

하이브 용산 사옥. / IT조선
하이브 용산 사옥. / IT조선

2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가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어도어 이사진으로 선임하는 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5월 31일 열릴 예정이다.

김주영 CHRO는 크래프톤 HR본부장 출신으로 박지원 하이브 대표와 같은 게임업계 출신 인물이다.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한 이재상 CSO는 하이브가 지난해 초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를 시도할 당시 하이브 측이 SM엔터테인먼트 이사로 추천했던 이다.

이경준 CFO는 하이브 재팬 사내이사, 위버스컴퍼니 기타비상무이사, 쏘스뮤직 사내이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감사, 하이브 유니버셜 감사, 하이브 아메리카 사내이사, 수퍼톤 사내이사 등 하이브 주요 자회사 이사회에 이름을 올린 하이브 그룹 핵심 인물로 꼽힌다.

하이브는 “어도어 등기상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른 레이블이 (어도어 소속 뉴진스) 제작을 맡을 수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사 후보 3인의 역할과 범위, 조직 안정화와 지원 방안 등은 결정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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