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플랫폼이 소형언어모델(SLM)을 통해 서버를 거치지 않고 구동되는 AI 반려로봇을 개발했다. 사진=원더풀플랫폼

AI 반려로봇 벤처기업 원더풀플랫폼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직접 실행되는 자체 개발 소형언어모델(SLM)을 통해 서버를 거치지 않고 구동되는 AI 반려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 내장할 수 있는 경량화 모델을 활용해 개발했으며, 별도의 서버 없이도 데이터 처리와 대화가 가능하다. 현재는 챗GPT의 최신 버전만 사용한 모델과 비교했을 때 성능 면에서 다소 떨어지지만,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사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재 대형언어모델(LLM)의 주요 솔루션인 오픈AI와 구글의 모델은 사용량에 비례해 과금하는 체계이기 때문에, 사용량이 늘어나면 감당하기 어려운 사용료를 부담해야 하는 단점을 해결한 모델이다.

원더풀플랫폼이 소형언어모델(SLM)을 통해 서버를 거치지 않고 구동되는 AI 반려로봇을 개발했다. 사진=원더풀플랫폼

더불어 원더풀플랫폼은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응용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플랙폼 ‘더-원더풀 스토어’를 개발 중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스토어 형태로,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쉽게 다운로드 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교육용 코딩 및 영어 교육 로봇부터 1인가구, 중장년층, 독거노인 전용 돌봄 로봇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구승엽 대표이사는 “생성형AI와 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향후 영유아 교육부터 실버케어 돌봄 분야를 넘어 생활 영역까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으로 융합한 로봇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원더풀플랫폼은 소상공인의 홍보와 영업을 돕는 지원용 로봇도 개발 중이다. 약 50개의 커피전문점에서 시범 사용 후 편의점, 음식점, 병원, 약국, 마트, 미용실, 프랜차이즈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로봇은 합리적인 가격에 월간 이용료를 부과하는 랜탈 방식으로도 공급 협의 중이며, 저렴한 비용으로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더풀플랫폼은 대만 개발사와 협력해 하드웨어 로봇의 국산화를 추진 중이며, 국내 생산과 수출 권리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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