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s)는 국내 첫 ‘씽크 빅 스페이스(Think Big Space)’를 인천 가정여자중학교에 개설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씽크 빅 스페이스는 가정여자중학교의 총괄 하에, 리얼리에듀테크(REALLYEDUTECH)와 AWS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AWS와 가정여자중학교의 협업을 통해 마련된 새로운 교육 실습실 ‘씽크 빅 스페이스’는 학생, 교사,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실습 기술 교육과 클라우드 컴퓨팅 훈련을 통해 STEAM 분야(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와 관련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탐구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제공한다.
AWS 씽크 빅 스페이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AWS 기술을 활용한 교육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창의력을 배양하고 STEAM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일반적인 교실을 넘어서는 실습 공간을 제공해 학생들이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해 ‘크게 생각해보고’ 직접 체험해보는 접근 방식을 장려한다.
가정여자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STEAM 분야 관련 수업과 체험 활동을 통해 프로그래밍,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자동화, 자율주행 기술 등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또한 가정여자중학교 교사들은 AWS 씽크 빅 스페이스 개강에 앞서 코딩, 물리 컴퓨팅, STEAM 교육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연수를 받게 된다.
가정여자중학교의 기존 컴퓨터실은 STEAM 교육 키트와 아마존 에코(Amazon Echo) 디바이스를 사용해 새롭게 단장된다. 학생들은 AWS 씽크 빅 스페이스를 통해 STEAM에 대한 개념적 이해를 높이고, 창의력, 비판적 사고 등 논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기술을 습득하고, 소통, 협력과 같은 생활 속 기술에 혁신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AWS 씽크 빅 스페이스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을 사용하거나 직원들이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전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행동하는 AWS 인커뮤니티(AWS InCommunities) 주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국내에서도 AWS 걸스 테크 데이(Girls’ Tech Day)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조우연 가정여자중학교 교장은 “씽크 빅 스페이스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경험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급우와 협업하고, STEAM 분야 진로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극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AWS는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교육의 힘을 믿으며, 우리나라 학생들이 디지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을 중요시하며, 한국의 차세대 창의적 인재와 디지털 인력 양성을 위해 STEAM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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