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이 K컬처의 다양성 확대를 위한 인디 뮤지션·신인 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의 2024년 수상자 총 15인(팀)을 발표하고 올해 증대된 맞춤형 지원을 본격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진행된 '2024 스토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작 최종 심사에서 선정된 김덕근(왼쪽부터), 김효준, 김해진, 박민해, 김구림, 이루리 등 6명의 감독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 등을 통해 대중문화 소외영역의 젊은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는 문화사회공헌을 실천해왔다.

지난 2월부터 한 달여간 사업별 공모 기간 중 총 1607건에 달하는 신청이 접수됐으며, 지원 사업이 시작된 2010년 이래 역대 최다 지원을 기록했다. 창작자 지원 사업별로 최종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튠업 뮤지션상 △스토리업 감독상 △스테이지업 작가상 및 작곡가상을 수여하며, 창작지원금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CJ문화재단은 최근 문화예술 산업 전반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도 대중문화 소외 영역 창작자들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올해는 기존 대비 큰 폭으로 각 사업별 혜택을 확장 개편해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은 총 805팀이 지원, 134:1의 경쟁률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갱신한 가운데 △김뜻돌(Meaningful Stone) △다섯(DASUTT) △마치(MRCH) △블라(blah) △터치드(TOUCHED) △향(HYANG) 총 6팀이 ‘튠업 25기 뮤지션상’을 수상했다.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은 이번에 접수된 총 700편의 시나리오 중 △’갱지갱, 쿵 더러더러’의 김구림 △’저수지’의 김덕근 △’불쑥’의 김해진 △’방랑자 환상곡’의 김효준 △’릴리스(LILIES)’의 박민해 △’여름산행’의 이루리 총 6인이 스토리업 감독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은 창작 뮤지컬 102편이 지원해 △’남작의 초상’의 김유민(작)·양희윤(작곡) △’어쩌다 내가 마법소녀?’의 최수완(작)·김채윤(작곡) △’커버(Cover)’의 황은혜(작)·이소현(작곡) 총 3팀이 스테이지업 작가상 및 작곡가상을 받았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량 있는 창작자들의 성장과 빠른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국내 문화산업의 다양성 확대와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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