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지난해 사회적 탄소 감축량이 총 2만7000톤으로 나무 약 20만 그루, 축구장 230개 규모의 숲이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은 효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와 함께 연구한 ‘사회적 탄소 감축량’을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양측은 이용자가 카카오의 서비스나 기능, 정보 등을 이용할 경우 줄일 수 있는 탄소 감축량 산정을 위한 원칙과 방법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를 통해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감축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수립했으며 이는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가 환경에 기여한 활동을 계량화한 수치도 공개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톡 지갑을 통한 전자문서 전환 1억2000만건 △카카오맵 자전거·카카오T 바이크의 총 이동거리 3700만Km △카카오T 전기택시·전기차의 총 이동거리 4억5000만km △버려지는 것에서 새로운 쓸모를 찾은 제품 440만개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주문 제작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 그린 라벨 구매 290만건 등이다.

카카오는 환경의 날을 맞아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매일유업과 함께 다 쓴 멸균팩을 새활용하는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1만3000여 명이 참여해 멸균팩 83만장을 수거하고 이를 핸드타월 1만4400개로 제작해 판매했으며 수익금은 결식 우려 아동에게 전액 기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지구를 돕는 ‘그린행동 인증 챌린지’를 진행한다. 텀블러 사용, 페트병 라벨 제거, 휴대폰 다크모드 설정 등 3가지 환경 보호 행동 중 하나를 선택하고 인증 사진을 올리면 카카오가 1000원을 환경 모금함에 대신 기부한다. 또한 환경 관련 프로젝트 10곳을 선정해 모금 캠페인을 열고 응원·공유·댓글 참여 1건당 카카오가 100원씩 기부한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는 ‘환경의 날’이나 ‘세계 환경의 날’을 검색하면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주제로 한 퍼즐 맞추기 이벤트 페이지를 제공한다. 퍼즐의 주제는 △쓰레기 줍기 △거북이를 위한 해양 쓰레기 줄이기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 타기 △산불 예방으로 코알라 숲 지켜주기 △펭귄을 위한 지구 온도 낮추기 등이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은 “카카오는 시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탄소 저감 활동을 촉진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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