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월드컵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EWC) 개막을 앞두고 국내 e스포츠팀이 출전 종목을 확정했다.

5일 게임·e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 팀 출전이 확정된 EWC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PUBG), PUBG 모바일, 스타크래프트 2, 오버워치 2, 철권 8 등 6개 종목이다.

EWC 2024는 오는 7월 3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해 8월 25일까지 두 달간 열린다. 총 상금 규모는 6000만달러(약 830억원) 이상이다. 총 19개 종목별 클럽 대항전 방식으로 치러진다.

LoL은 국내리그 LCK 소속 젠지와 T1이 사우디 e스포츠 연맹 초청을 받아 출전한다. T1 ‘제우스’ 최우제, ‘페이커’ 이상혁, ‘케리아’ 류민석과 젠지 ‘쵸비’ 정지훈은 지난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는 한국에 시드가 3장 배정됐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제대회 ‘PUBG 글로벌 시리즈 4(PGS 4)’ 결과와 지역 예선 등을 종합해 출전 명단이 확정될 예정이다.

PUBG 모바일 종목에는 DRX가 참가를 확정했다. DRX는 최근 ‘PUBG 모바일 프로 시리즈’ 우승으로 EWC 진출권을 확보한 덕산 e스포츠의 PUBG 모바일 팀을 인수했다. 이밖에 9일 한국과 일본에서 6팀씩 총 12개 팀이 참가해 열리는 ‘PUBG 모바일 한일전’에서 우승한 1개 팀도 EWC에 출전한다.

오버워치2는 한국 지역 리그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에 참가하는 ‘프롬 더 게이머’와 ‘예티’, ‘크레이지 라쿤’, ‘팀 팔콘스’가 EWC에 출전한다. 크레이지 라쿤은 일본 e스포츠 기업 산하 팀이지만 감독·코치진과 선수단 전원이 한국인이다. 팀 팔콘스도 사우디 게임단이지만 선수 로스터가 1명을 제외하면 모두 한국인으로 구성됐다.

철권8은 DRX ‘샤넬’ 강성호와 ‘로우하이’ 윤선웅이 4월 EWC 출전을 확정했다. 스타크래프트2는 ‘마루’ 조성주, ‘큐어’ 김도욱, ‘다크’ 박령우 선수가 최근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대회 ‘IEM 카토비체’에서 상위 4인에 들며 EWC 진출권을 얻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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