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국내 정보기술(IT) 직무자들은 인공지능(AI) 전환에 가장 앞서 있는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꼽았다.
6일 직장인 커리어 플랫폼 ‘리멤버’ 리서치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IT 직군 재직자 5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AI 전환에 가장 앞서 있다고 생각되는 기업 3곳을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 삼성전자를 꼽은 응답자가 70.3%, SK텔레콤이 62.6%로 나타났다.
공동 3위는 30.5%를 기록한 현대자동차와 KT였다. 이어 LG전자(22.1%), SK하이닉스(13.1%), LG유플러스(11.0%), 삼성SDI(8.2%), 현대모비스(4.5%), LG에너지솔루션(4.3%) 순으로 AI 전환에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의 AI 전환 정도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자체 AI 기술 개발 및 확보’가 73.2%로 가장 많은 답변이 나왔다. 이어 ‘AI 탑재 상품 및 서비스 판매(63.2%)’, ‘사내 업무 시스템에 AI 도입(40.9%)’, ‘매출 및 영업이익 중 AI 비중(25.2%)’, ‘국내외 AI 전문 기업과의 협력(24.1%)’,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의 파트너십(20.7%)’, ‘AI 관련 인식에 대한 처우(20%)’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국내 IT 직군 재작자들은 기업 생존에 있어 AI 전환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특히 자체 AI 기술이 없는 경우 외부 기술을 도입해서라도 AI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답변에 82%가 ‘그렇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90.4%는 AI 전환을 위해 기업이 직원들에게 AI 관련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AI와 무관한 사업을 하는 기업도 AI 관련 인력 채용에 나서야 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6%가 ‘그렇다’고 했다.
리멤버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시가 총액 기준 상위 500개 상장 기업 중 지난해 별도 매출액 상위 50대 기업을 보기로 제시해 국내 IT직군 재직자 51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6~17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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