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라는 대형 이벤트 결과에 따른 달러화 추이가 결정지을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예상 원·달러 환율 밴드는 1280~1320원이다.
11일 하이투자증권은 “특히, 11월 고용지표로 다소 누그러진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11월 소비자물가로 다시 강화될지와 함께 12월 FOMC 회의에서 발표될 점도표 수정이 달러화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시장은 내년 말까지 125bp 인하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를 미 연준이 어느 정도 점도표를 통해 반영할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예상과 다른 흐름을 보이는 엔화의 추가 강세 여부 역시 달러화 흐름은 물론 원·달러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졌지만, 환율은 결국 제자리”라며 “달러 강세 및 위안화 약세 등으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은 엔화 가치 급등 영향으로 상승 폭을 하루 만에 대부분 반납하면서 전주와 비슷한 종가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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