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와의 경제 협력을 다변화하는 한편 반도체 동맹을 공고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네덜란드 측은 룻허 브루머라르 국왕 부관참모 겸 경호대장과 레온틴 반 덴 베르흐 국왕 전속부관, 페이터르 반 데르플리트 주한네덜란드 대사 등이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11~14일 3박 4일 국빈방문을 통해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을 공고히했다. 그는 국빈 일정 첫날인 12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벨트호벤에 있는 ASML 본사를 방문했다. ASML에서는 클린룸을 방문해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이후 피터 베닝크 CEO, 증착 장비를 생산하는 ASM의 벤자민 로 CEO, 연구기관 IMEC의 루크 반 덴 호브 CEO 등과 간담회를 갖고 3건의 MOU 서명식에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총리와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기로도 합의했다. 공동성명서에는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정부·기업 간 양해각서(MOU)와 계약 등 총 32건 체결했다.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체결된 문서는 MOU 30건, LOI(투자의향서) 1건, 계약 1건 등이다. 정상회담 계기 MOU 6건, ASML 방문 계기 MOU 3건, 비즈니스 포럼 계기 MOU·계약 19건, 별도계기 MOU 3건과 LOI 1건이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 네덜란드 국빈 방문 마치고 귀국길
    암스테르담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 귀국하기 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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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 귀국하기 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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