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흑연 제품을 수출하는 중국 업체들에 대해 일부 수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중국은 이달 들어 전기차 배터리 등에 이용되는 흑연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상태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2월 1일부터 흑연 제품 임시 수출 통제 조치를 개선·조정해 정식으로 실행했다”며 “우리는 관련 기업의 수출 신청을 잇달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법규에 따른 심사를 거쳐 규정에 부합하는 몇몇 신청이 이미 승인됐다”며 ”상무부는 계속해서 법규에 따라 기업 허가 신청을 심사하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군사 용도 전용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10월 20일 흑연 수출 통제 정책 조정 내용을 발표했다. 해당 안에는 수출 통제 대상 품목에 이차전지 음극재용 고순도 천연 흑연 등을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조 흑연은 이전부터 수출 통제 대상이었다.

한국은 이차전지 음극재용 인조 흑연과 천연 흑연을 지난해 기준 2억4100만 달러(약 3000억 원)어치 수입한 바 있다. 이 중 93.7%가 중국에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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