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소주 10% 싸진다<YONHAP NO-1828>“></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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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지난 1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 /연합

소주 업계가 정부의 과세기준 조정이 시행되는 내년보다도 일찍 출고가를 인하하고 있다.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소비자의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에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7일 출고분부터 ‘처음처럼’, ‘새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키로 했다. 처음처럼은 4.5%, 새로는 2.7% 내린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되는 내년 1월 1일부터 인하를 진행한다고 지난 18일 밝혔었으나, 그보다 이른 이달 27일부터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소주 업계에서 가장 먼저 선제적 인하를 결정한 것은 하이트진로다. 하이트진로 역시 내년 1월 1일부터 출고가를 인하하려 했지만, 이달 22일 출고분부터 인하해 공급한다. 이에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제품 출고가가 10.6% 낮아진 상태로 유통 중이다.

당시 하이트진로는 “연말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성수기에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법 시행 전인 이달 22일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인하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후 무학, 대선주조, 한라산 등 업체도 기준판매비율 적용 전에 앞당겨 인하를 감행했다.

앞서 지난 17일 국세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 등 국산 증류주에 대해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 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인 ‘기준 판매 비율’을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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