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인력난이 지속되는 조선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12대 주력 산업 분야에서 부족한 기술 인력이 3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산업기술 인력 수급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기술 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직, 기술직·생산직, 생산 관리자, 임원 등으로 일하는 이들이 포함된다.
2022년 말 우리나라의 산업기술 인력은 총 169만9674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수요 대비 부족한 인원은 3만8476명이었다. 부족률은 2.2%로 5년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IT, 소프트웨어 등 12대 주력 산업의 산업기술 인력은 112만8489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1.2%(1만2963명) 증가해 2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도체, 바이오·헬스, IT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등 5개 분야는 5년 연속 인력 규모가 증가했다.
반면 2022년 말 기준 조선 산업기술 인력은 5만8042명으로 전년보다 0.3% 감소하면서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섬유(-0.8%)와 디스플레이(-0.1%) 분야의 산업기술 인력도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12대 주력 산업 기술 인력 부족 인원은 2만9783명으로 전년 대비 3.7%(1074명) 증가했다. 부족률은 2.6%로 전체 산업기술 인력 부족률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11만7000여개 사업장 중 2만1000여개 표본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7∼10월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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